우리금융, “향후 10년간 발달장애인 1500명 일자리 마련”
우리금융, “향후 10년간 발달장애인 1500명 일자리 마련”
  • 최희우 기자
  • 승인 2023.12.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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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기자간담회 열고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 사업’ 발표
사진=최희우 기자
우리금융그룹 기자회견 장면. 사진=최희우 기자

[이지경제=최희우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앞으로 10년 동안 사회적 기업에 300억원을 투자해 총 1500명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우리금융은 본점 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33년까지 현재 26개인 굿윌스토어 점포를 100개로 확대하고, 발달장애인 정규직 수도 360명에서 1500명으로 늘리겠다"며 "정기적으로 물품을 기부하는 업체도 10개에서 100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같은 내용의 사회공헌 ‘4대 핵심분야 및 시그니처 사업’을 선정, 발표했다. 

4대 핵심분야와 각각의 시그니처사업은 ▲ 소상공인 분야-우리동네 선한가게 ▲ 미래세대 분야-우리 루키 프로젝트 ▲ 다문화가족분야-우리누리 프로젝트 등이다.

먼저 우리금융 산하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밀알복지재단과 지난 12일 업무협약을 맺고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10년간 ‘굿윌스토어’를 1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굿윌스토어’는 밀알복지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개인이나 기업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되는 생활용품 매장이다. 현재 전국 26곳의 굿윌스토어가 운영 중으로 지점별 13~15명 안팎의 약 360명의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총 21만여 명에 달하는 발달장애인 가운데 고용된 인원은 61000여명(취업률 29%)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먼저 우리금융은 10억원을 지원해 지난 10월 서울시 독산동에 ‘굿윌스토어 밀알금천점’을 개점한 바 있다.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자신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활용해 주변 취약‧소외계층에 봉사와 기부를 이어가던 가게들이다. 우리금융은 전국 300곳의 우리동네 선한가게에 기부금 지원과 함께 무료 컨설팅과 각종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간판, 에어컨 등 내외부 인테리어도 지원한다.

‘우리 루키 프로젝트’는 매년 개안수술 100명, 인공달팽이관수술 100명을 각각 선정해 10년간 총 200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빛과 소리를 선물하는 사업이다. 또한 수술비와 재활치료비에 더해 수술 전후 정서 안정과 심리치료도 지원한다.

‘우리누리 프로젝트’는 다문화인구 100만명 시대를 맞아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정착을 위한 ▲장학사업 ▲교육사업 ▲복지사업을 망라한다. 특히 장학금 지원 사업의 경우 우리금융은 지난 2012년부터 11년 동안 다문화가족 초중고대학생 5869명에게 총 65억원을 지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16개 그룹사 2만7000명 구성원 모두가 진정성을 갖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희우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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