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농산물가 안정 대책...과일 최대 40% 할인
정부, 농산물가 안정 대책...과일 최대 40% 할인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2.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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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대체과일 본격출하까지 166억 투입
비정형과 판매ㆍ대체과일 공급 등 전방위 대책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과일 선물세트 매대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과일 선물세트 매대. 사진=롯데마트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정부가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빠르게 낮추기 위해 품목별 상황에 맞춰 전방위 대책을 추진한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 물가가 높은 수준을 보임에 따라  과일과 시설채소 등의 출하 비용을 지원하고 유통 할인 판매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상 영향에 따른 과일‧채소의 생산 감소 등으로 과일‧시설채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2월 하순 기준 사과 소매가격은 2만9301원(10개 기준)으로 전년 대비 27.4% 올랐다. 배는 4만455원(10개 기준)으로 39.1%, 토마토는 8691원(1㎏당)으로 28.5%, 딸기 1706원(100g당)으로 3.6%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햇과일 수확 전까지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보고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공급과 분산출하, 수입과일 유통 활성화 등을 통한 수요 분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참외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까지 166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각 유통사가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식품부는 대형유통업체와 연계해 사과‧배 비정형과를 중심으로 판매를 촉진하고, 농협 및 전국 APC 저장물량은 6월까지 분산 출하하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 하나로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4월3일까지 사과 400톤과 배 100톤에 대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2월29일부터 3월6일까지 사과 200톤을, 이마트는 3월1~3일 사과 150톤을, 홈플러스는 3월1~6일 사과 50톤과 배 10톤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대형유통업체가 수입과일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입과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이달 23일자로 대형유통업체에도 할당관세 수입‧판매 자격을 부여했고, 대형유통업체의 수입과일 판매 수요 물량을 파악해 할당관세 도입물량을 배정하기로 했다. 

최근 일조량 부족 등으로 출하가 지연돼 가격이 높은 오이‧애호박‧청양고추 등 시설채소는 전국 주요 농협 하나로마트에 출하하는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하고 소비자가격을 낮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딸기는 비정형과 할인 특판 행사를 추진해 수요를 분산한다.

3월 이후 출하가 시작되는 참외와 수박 등 대체 과일의 생산 안정을 위해 생육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물 소비 촉진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한우는 3월 중 2차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을 통해 최대 50% 할인하고, 한돈은 3월까지 20~40% 할인한다.

생산량 회복으로 산지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계란은 하락 분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형마트‧농협 등과 협조해 자체 할인행사를 추진해 유통업체 납품단가를 인하한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기상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한 과일‧시설채소 영향으로 농축산물 물가가 높은 상황이지만, 노지채소와 축산물은 비교적 수급여건이 안정적인 상황”이라며 “농식품부는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빠른 시일 내에 낮추기 위해 국내‧외 공급 확대, 할인지원 지속, 생육관리 강화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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