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주 생보협회장 “연금·제3보험 강화 등 신성장동력 마련해야”
김철주 생보협회장 “연금·제3보험 강화 등 신성장동력 마련해야”
  • 최희우 기자
  • 승인 2024.03.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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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기자간담회, 신사업 추진 방안 발표
“헬스케어, 요양 서비스 등 다각화 추진할 것”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19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희우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19일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최희우 기자

[이지경제=최희우 기자]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저출산·고령화 사회에서 생보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제3보험·사적 연금보험 강화와 실버주택·요양서비스 등 헬스케어 진출 활성화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생명보험 본업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생보산업의 장기적, 안정적 수익 창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생보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제3보험을 꼽았다.

제3보험은 사람의 질병, 상해 또는 이로 인한 간병을 보장하는 보험을 말한다. 손해보험 및 생명보험의 두 가지 성격을 모두 갖추고 있어 생보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취급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22년까지 제3보험 시장은 연평균 7.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손보사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생보업계는 제3보험에서 위험률, 통계관리에서 신속히 따라가지 못했다”며 “여러 통계관리 체계를 개발해 시스템으로 개편하는 등 여러 기능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헬스케어, 실버주택, 요양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생보사의 신사업 모델을 발굴 및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규제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김 회장은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생보사 간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이 벌어지는 것과 관련해서 “설계사 스카우트 자체를 막을 수는 없고 스카우트로 인한 승환계약을 최대한 줄이는 제도 개선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방향을 전격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단기납 종신보험 등 일부 상품 판매의 과당경쟁에 대해서는 “건전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보호가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업계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보험시장 환경 및 법·제도 등 조사와 함께 글로벌 보험사의 해외진출 전략을 조사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생보사의 원활한 해외진출과 안착을 위해 동남아시아 금융당국 초청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등 해외 금융당국과 생보업계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도 지원한다. 이밖에 해외진출 관련 회원사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규제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해 금융당국에 건의할 계획이다.

김 협회장은 “고객과 소비자의 신뢰가 존립 기반임을 굳게 명심하고 불완전판매 근절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과의 상생, 동행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생보협회는 생보산업을 둘러싼 경제·사회 환경변화에 대응해 4대 전략, 8개 핵심과제가 포함된 생보산업 성장전략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핵심과제에는 ▲연금시장에서 생명보험 역할 강화 ▲제3보험 상품경쟁력 강화 및 시장 건전화 지원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신사업 진출 확대 ▲신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진출 확대 등이 포함됐다.


최희우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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