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대권주자 ‘넘버1’ 굳히기…설 민심 잡기에 ‘올인’
이재명 경기지사, 대권주자 ‘넘버1’ 굳히기…설 민심 잡기에 ‘올인’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1.29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차 재난지원금 일괄 지급…도민, 이르면 설 전에 수령 가능
대권주자 선호도 1위…정치권 “민심, 이지사 쪽으로 몰릴것”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권 주자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권 주자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사진=경기도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 민심잡기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경기도민에게 3차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들은 경기도민 고객에게 29일 3차 재난지원금 신청 방법 등을 알렸다.

이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대상은 2021년 1월 19일 현재 경기도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있는 내국인이면 된다. 신청기간은 내달 1일부터 3월 14일까지다.

신청은 전용사이트(basicincome.gg.go.kr)에서 가능하며, 대상자는 거래 은행 신용·체크카드 선택 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나 카드로 인증해야 한다.

은행들은 심사 후 3일 이내에 대상자에게 사용 승인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경기도민은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관내에서 지원금을 소진해야 하며, 기간내 미사용 금액은 경기도로 환수된다.

이번 재난기본소득은 경기도내 주민등록상 시군의 전통시장과 연매출 10억 이하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종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주요 은행들이 경기도민 고객에게 29일 3차 재난지원금 신청 방법 등을 알렸다. 사진=정수남 기자
주요 은행들이 경기도민 고객에게 29일 3차 재난지원금 신청 방법 등을 알렸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번 3차 재난지원금이 이르면 설 전에 지급되면서, 민심이 이 지사 쪽으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 시각이다.

이 지사는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위해 무조건 적게 쓰는 게 능사가 아니다. 세계 각국이 확장재정정책에 나서는데 우리 정부는 재정건전성을 지키겠다고 국민 지원을 꺼려해 안타깝다”고 최근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재 한국의 양호한 재정건전성과 우수한 국가신용도도 아기기 덜 태어나고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미루면서 만들어진 과도기적 효과다. 5년 남짓 남은 이 과도기에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정부에 확장재정정책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하반기 2차 지원 때도 보편적 지급을 주창했다. 현재 3차 지원금 역시 이 지사는 보편적 지급을, 정부는 선별지급과 여당은 코로나19 조기 종료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으로 이 지사(23%), 윤석열 검찰총장(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10%) 대표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 지사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지난해 4.11 총선 직전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전격 발표했다. 당시 민주당이 두 곳의 121개 의석 가운데 103석을 차지한 이유이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