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필수 교수의 으랏 車車車] “車산업 공동화 여부, 정부 정책에 달려”
[김필수 교수의 으랏 車車車] “車산업 공동화 여부, 정부 정책에 달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2.02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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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2020년대 들어 세계 자동차 산업의 업황이 급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EV) 등의 보급이 크게 늘면서 내연기관차의 퇴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의 경우 여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주 초에 김필수 교수(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를 만났다.

- 요즘 자동차 업계 변회가 심상치 않습니다.
▲ 문제죠? 연초 현대차가 EV 전용플랫폼을 가진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기존 울산공장 내연기관차 생신인력을 30% 줄였습니다. 말로만 듣던 인력 감축이 생산현장에서 발생한 셈이죠. 당시 노사 갈등이 발생한 이유고요.
현대차가 다른 곳으로 잉여인력을 이동 배치했지만, EV 생산이 증가하면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질 것입니다.

- 현재 국산차 산업이 총체적 위기인데요.
▲ 점차 기업하기 힘든 구조로 바뀌고 있습니다.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가 매각돼도 수명연장이 쉽지 않습니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의 경우도 판매가 최악이라 살아남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고요.

-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이 노사 관계 아닐까요.
▲ 맞습니다. 강성노조가 수시로 파업을 하는 상황이라 외국인 투자자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해외에서 보는 국내 자동차 환경도 좋지 못하고요.
매년 임단협 문제에 따른 파업과 주 52시간 근무제조와 최저임금의 인상 등 기업에 애로가 많고요.
여기에 자동차 산업의 경우 EV 등으로 전환이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어, 최악입니다.

- 준비되어 않은 상태에서 EV등 등 무공해 자동차로 급변은 산업 생태계에 충격인데요.
▲ 자동차 노조는 미국 등 해외에 EV 생산라인을 설치하지 말고, 국내에 설치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완성차 업체에 자국에서 배터리와 차량을 제조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현대차의 경우 EV를 현지에서 제작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자본 민족주의가 성행하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의 공동화가 우려된다. 쌍용차 평택 공장 모습. 사진=쌍용차
최근 자본 민족주의가 성행하면서 국내 자동차 생산의 공동화가 우려된다. 쌍용차 평택 공장 모습. 사진=쌍용차

- 현재 중국 등 강대국이 자본 민족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부분도 우리에게는 불리한데요.
▲ 자동차의 국내 생산 명분이 없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생산 공장의 인력 감축을 위해 신입 생산직 직원 채용을 지양하고 정년 퇴직 등에 따른 자연적 감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결국 국내 생산직 일자리는 고갈될 것이고요.

- 반면, 현대차그룹이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자율주행 등을 위해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했는데요.
▲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전문 인력을 5년간 4만명 이상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죠?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다만, 국내 환경이 얼마나 기업하기 좋은 구조로 변하는가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요소입니다. 현재 정부가 친기업이라기 보다 친노동자 쪽에 가깝기 때문이죠. 앞으로도 문제입니다. 규제 일변도의 경제 정책 때문인데요, 성공 기업이 많아야 일자리도 증가하고 먹거리도 풍부해진다는 평범한 진리를 정부가 깨닫고 균형 잡힌 정책을 내야 합니다. 정부의 제대로 된 개선책만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공동화를 막는 지름길입니다.

국내 강성 노조도 국산차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현대차 울산공장 근로자들이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국내 강성 노조도 국산차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2010년대 중반 현대차 울산공장 근로자들이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 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사진=정수남 기자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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