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두산 회장,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에 ‘고삐’
박정원 두산 회장,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에 ‘고삐’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2.21 02: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사업 진출…美 기업에 1천193억원 투입
亞·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 확보…“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올 매출 늘고, 영업익 3천%↑…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5만원
박정원 회장은 “계열사가 수소산업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수소태스크포스를 통해 보다 높은 목표를 제시하고, 두산의 수소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두산
박정원 두산 회장이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성공 분당 시대를 연다. 사진=이지경제, 두산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박정원 두산 회장이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성공 분당 시대를 연다. 두산은 125년 서울 동대문 시대를 접고 지난해 경기 성남 분당 신사옥으로 이전했다.

㈜두산이 미국 보관 용기 전문 업체 SiO2 Materials Science에 1억달러(1193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SiO2는 첨단소재를 활용해 의약품 보관과 운송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현재 코로나19 백신 운반, 보관하는 용기를 제조해 공급하고 있다. SiO2는 100여개 이상의 양산, 임상 제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자국의 식품의약국(FDA)이 자사 제품과 기술의 우수성, 안전성 등을 공인했다.

아울러 SiO2는 액상 의약품, 백신 등을 담는 용기, 사전 충전형 주사기, 채취된 혈액을 담는 용기 등을 세계 시자에 공급하고 있으며 식음료, 화장품, 원료의약품에 쓰이는 용기와 전자소재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두산과 SiO2는 코로나19 백신 시장을 공략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대체, 신약 시장, 바이오 의약품 용기 시장 등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은 이번에 SiO2의 모든 제품에 대한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두산은 국내 제조도 추진한다.

두산이 해당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셈이며, 이번 신사업을 통해 실적 제고에 나선다.

두산은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매출 10조5996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7904억원)보다 8.3% 늘었다. 이로써 두산은 전년 코로나19와 정부의 탈원자력발전 정책으로 추락(6%)한 전년 실적(18조416억원→16조9693억원)을 만회했다.

액상 의약품, 백신 등을 담는 용기. 사진=두산
액상 의약품, 백신 등을 담는 용기. 사진=두산

두산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83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81%(8081억원) 초고속으로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손실(6529억원)을 극복하고 순이익(6006억원)을 구현했다.

지난해 두산은 영업이익 2750억원으로 전년보다 75%(8314억원) 급감했으며, 이기간 순손실도 3405억원에서 9639억원으로 3배 정도 악화됐다.

올해 호실적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의 주가는 지난달 15일 14만8000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강세다. 20일 종가는 12만3500원으로 다소 하락했지만, 전거래일보다는 2.49%(3000원) 뛰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진행한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등이 두산 구조조정의 마무리 수순이다. 구조조정과 신사업 진출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두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3000원에서 1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와 관련, 두산 관계자는 “현재 의약품 시장은 생물 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바이오 의약품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고품질의 용기가 필요하다. SiO2가 245개의 세계 특허를 보유하는 등 경쟁력이 탁월하다”며 “앞으로 의약품 용기사업을 두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수남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최민이
  • 편집국장 : 정수남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2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