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친환경 에너지 나눔 캠페인 라이팅칠드런 진행
임직원가족, 태양광 랜턴제작…빈곤국 아동에 제공
두 ‘쓰담 걷기’로 2천만원 조성…취약 계층에 전달
661㎞걸으며, 쓰레기 8천개수거…온실가스 355㎏↓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대우건설과 두산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연말에도 적극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형, 정항기)은 최근 열흘간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에너지 캠페인 ‘라이팅칠드런’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개발협력 비정부기구 밀알복지재단이 진행하는 라이팅칠드런은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의 어린이에게 태양광 랜턴을 보내주는 것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170명의 대우건설 임직원 가족은 태양광 랜턴 313를 만들어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재단은 이를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재작한 태양광 랜턴은 태양빛으로 5시간을 충전하면 최대 10시간까지 불을 밝힐 수 있다.
아프리카 어린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등유 램프를 이번 태양광 랜턴으로 대체하면 호흡기질환 예방과 함깨 현지 가구 소득의 30%를 차지하는 유류비를 절약할 수 있다는 게 대우건설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태양광 랜턴을 만들면서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았다. 아울러 에너지 빈곤국에 이를 기부해 ‘고객과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해 회사의 ESG 경영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주)두산은 걸으면서 쓰레기를 주워 담는 ‘쓰담걷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2000만원을 사회복지시설에 이날 기부했다.

기부금은 두산 사업장과 연계된 복지시설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한다.
쓰담걷기는 가까운 거리를 도보로 이동하며 주변을 청소하는 캠페인으로 건강 증진, 환경 보호, 이산화탄소 저감 등의 효과가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두산 임직원은 주말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동네 인근을 산책하며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이 캠페인 기간 걸은 거리는 661.1㎞, 수거한 쓰레기는 354.7㎏이다. 이를 통한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는 30년생 소나무 52.7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인 335㎏이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두산 직원은 “처음에는 쓰레기를 줍는 게 어색했지만 아이와 함께 서로 먼저 주우려고 경쟁하다 보니 어느새 재밌는 놀이가 됐다. 가족과 함께 동네 주변을 청소하면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가족애도 싹트게 돼 유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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