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림 삼성바이오 대표 “세계 1위로 발돋움”…주가, 110만원 간다
존림 삼성바이오 대표 “세계 1위로 발돋움”…주가, 110만원 간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1.14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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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사업 전략 등 발표…세계 최대 4공장에 5·6 공장 추가
생산능력·사업군 다양화·해외 거점 등 3대 축 본격 강화
전년 실적, 또 사상최대…투자 의견 매수·목표 주가 유지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온라인을 통해 경영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온라인을 통해 경영 전략 등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이 바이오제약을 신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2011년대 발족한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존림)가 세게적인 1위로 발돋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CMO)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을 이끌 신동력 확보에 나섰기 때문이다.

존림 대표이사 사장이 이를 위해 올해 생산능력, 사업 포트폴리오, 해외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확장해 세계 최고 CMO로 자리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말 가동을 목표로 4공장에 박차를 가하고, 수주 행진을 지속한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25만6000리터)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두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해,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CMO로 올라선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5공장도 연내 착공한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과 개방형 연구소 등을 만들고 세계 1위를 공공히 한다는 복안이다.

존림 대표는 현재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사업을 mRNA, pDNA, 바이럴벡터 등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 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 우수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기존 공장에 mRNA 기반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건설을 마무리한다.

이를 통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의 mRNA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용 원료의약품 생산에 착수한다는 게 삼성바이오로직스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해외 거점 지속 확대

존림 대표는 해외 거점 확대도 지속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으며, 앞으로 현지 보스턴과 중국, 유럽 등 세계 바이오기업이 모여있는 지역에 거점을 지속해 마련하고,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존림 대료는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도 적극 펼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속 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위원회를 최근 신설한 이유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SG 경영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ESG 종합평가에서 지난해 A등급 받았으며, 미국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도 들었다.

존림 대표의 발표 등으로 국내 유가 증권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지난해 8월 20일 104만7000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후 같은해 12월 17일 96만7000원으로 다소 떨어졌지만, 13일 종가는 전날보다 0.93%(8000원) 오른 8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비용 증가 등으로 전망치에 소폭 미치 못하겠지만, 올해는 그동안 투자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또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연수구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1237억원으로 전년 매출의 96.5%를 달성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4085억원)과 순이익(3143억원)은 이미 전년(각각 2928억원, 2310억원) 실적을 넘었다.

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을 4316억원, 영업이익을 1285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존림 대표는 “주력인 CMO 부문에서 지난해 높은 성장을 지속하면서 신규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며 당초 계획했던 경영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 올해는 재무 성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속 성장을 향한 도약의 토대를 만들겠다”며 “향후 3대 축에 대한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을 이어갈 엔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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