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육성에 10년간 1.5조원 투자 발표
중견기업 육성에 10년간 1.5조원 투자 발표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1.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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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글로벌수출기업에 올해 R&D 802억원 투입
산업부, 2023년 중견 R&D 신규과제 지원계획 통합공고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2023년 중견기업 R&D 신규과제 지원계획’이 19일 통합을 시작으로 올해 본격 사업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올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새로 선정된 17개 기업에 선정서를 수여했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 성장촉진을 위한 R&D 계획을 통합 공고한다.   사진=이지경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1.16)’의 후속조치로 중견기업 주도의 튼튼한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23년 중견기업 R&D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1월 19일(목) 통합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금번 공고대상은 월드클래스플러스, 중견.중소기업상생형혁신도약 등 8개 사업, 92개 세부과제(연구개발(R&D) 52개, 기획과제 40개)다.

금년 중견기업 R&D는 ‘중견기업 15대 핵심산업’을 타깃으로 민간투자를 촉진하고 혁신기업을 우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가 올해 R&D에 802억 투입하는 지원계획을 공고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이번에 공고하는 8개 사업은 ▲글로벌 진출(월드클래스플러스) ▲공급망 안정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신사업 진출 ▲중소→중견 성장사다리 구축 등으로 구분된다.

‘월드클래스플러스’사업은 글로벌 탑 기술, 독자적 원천기술 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수출선도기업을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 정부는 신규과제 16개를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과제당 4년간 4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월드클래스 셰르파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수출, 인력 등 기업 성장을 종합 지원할 예정이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정부는 중견기업이 밸류체인內 독자적 경쟁력을 가지고 생태계를 리드할 수 있도록 ‘중견·중소기업상생형혁신도약’사업을 추진한다.

중견-중소기업 협력형 기술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향후 10년간(2023~2032) 총사업비 5855억원(국비 428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중견기업을 주관으로 중소기업 2개사 이상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다. 정부는 금년에 탐색연구(3000만원, 6개월) 20개, 상생 R&D(39억원, 3년) 5개 컨소시엄을 선정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공급망 편입을 통한 수출 확대 및 신규 밸류체인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수요에 기반한 R&D과제 및 기존 협력관계가 없던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우대해 지원한다.

산학연 협력을 통한 신사업 진출을 위해서 개방형 혁신을 통한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 및 원천기술의 사업화 촉진도 적극 추진한다.

‘중견기업지역혁신얼라이언스지원’사업은 지역 중견기업과 혁신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3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45억원(R&D 30, 인력양성 15)을 5년간 지원, 기술역량 강화와 우수인력 양성을 도모한다.

‘중견기업-공공연기술혁신챌린지’사업은 중견-공공연 컨소시엄 5개를 선정해 과제당 R&D자금 10억원을 2년간 지원함으로써 원천기술의 상용화를 통한 신사업 진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중견기업DNA융합산학협력프로젝트’ 사업은 중견-DNA 대학간 컨소시엄 8개를 선정, 과제당 R&D자금 6억원을 2년간 지원하며 중견기업의 부족한 디지털 R&D 역량을 보완에 주력한다.

&nbsp;’21년 말 기준 국내 중견기업 수는 5480개로, 전년(5526개사)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br>
국내 중견기업 수는 5480개(2021년말 기준)로, 전년(5526개사)대비 소폭 감소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마지막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원활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 중견기업, 중견→중소 회귀기업 등을 돕는다.

‘중견기업재도약지원’사업을 통해 성장정체 중견기업, 중견→중소 회귀 기업 등을 대상으로 (1단계)사전타당성 연구(5000만원, 6개월) 20개사, (2단계)기술개발(10억원, 2년) 7개사를 선정해 기업의 재도약을 지원한다.

‘중견기업핵심연구인력성장지원’을 통해 초기중견기업(연매출 3000억원 미만)에 연구인력의 신규 채용을 지원해 기술개발 역량 향상과 연구인력 수급에도 나선다.

‘강소벤처형중견기업육성’ 사업에서는 중소기업 규모지만 중견기업으로 분류돼 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관계·피출자 중견기업 8개사를 선정해 과제당 R&D자금 6억원을 2년간 지원한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달 31일부터 내달 7일까지 권역별로 4차례의 중견기업 R&D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과 관련한 세부적인 지원내용, 지원조건·대상, 평가기준 및 절차 등은 산업부 및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웹사이트의 사업별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경희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기술혁신역량 강화가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상황” 임을 강조하며, “정부는 중견기업 R&D의 지원규모 및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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