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ㆍ청암ㆍ수당재단, 개인 11명 및 단체 1곳 수상자 선정
호암ㆍ청암ㆍ수당재단, 개인 11명 및 단체 1곳 수상자 선정
  • 최준
  • 승인 2023.04.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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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호암상, 개인 5명·단체 1곳에 3억원 수여
포스코청암상, 과학상·기술상 등 4분야 시상
삼양그룹수당상, 기초 및 응용 분야 2명 선정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 명단. 사진=삼성호암재단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 명단. 사진=삼성호암재단

호암재단은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 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선정해 왔다. 올해 제33회 시상까지 총 170명의 수상자들에게 325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 美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 개인 5명, 단체 1곳이다.

수상자 부문별로는 상장과 메달, 상금 3억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에 개최된다.

이번 수상자는 국내외 저명 학자 및 전문가 46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와 별도로 구성된 45명의 외국인 석학 자문위원회의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특히 호암재단은 올해 학술 부문에서 한국계 젊은 여성과학자 2명이 선정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예술부문에서는 역대 최연소인 29세 젊은 수상자가 선정된 점과 사회봉사부문에서는 전 세계 대상 긴급구호 활동으로 국제 사회에 국내 위상을 드러낸 부분에 크게 주목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이 5일 제17회 202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실시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이 5일 제17회 202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실시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청암재단은 같은 날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17회 2023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청암상은 한국의 산업화와 조국 근대화의 초석을 닦은 청암 박태준 선생의 업적을 계승하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수상 내용은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 기술상 4개 분야로 구분해 창의적인 업적을 이뤄 국가 위상을 드높인 인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박제근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교육상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봉사상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 기술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로 선정됐다.

과학상을 수상한 박제근 교수는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하면서 독보적인 연구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교육상 수상자인 최재천 석좌교수는 융합 교육 분야에서 우리 사회 갈등을 해결하는 새로운 교육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특히 2013년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해 대중화와 시민교육에 기여해 왔다.

봉사상을 수상한 서정화 원장은 20여 년간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노숙인 자활을 위해 상담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또한 열린여성센터 설립을 통해 1800여 명 여성 노숙인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상 수상자 박한오 대표이사는 30여 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DNA합성, 증폭, 추출시약 등 관련 장비 국산화를 이뤄냈다. 특히 다양한 신종 감염성 질환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한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제32회 수당상 수상자인 안지훈 고려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좌), 김기현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우) 사진=삼양그룹
제32회 수당상 수상자인 안지훈 고려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좌), 김기현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우) 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 장학재단 수당재단은 이달 3일 제32회 수당상 수상자로 안지훈 고려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와 김기현 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석학교수를 선정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1973년 제정됐다. 매년 국내 학문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2억원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5월 3일 열릴 예정이다.

이번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안지훈 교수는 식물이 온도에 반응하는 방식을 이해해 기후변화로 인한 인류의 식량난을 해소하는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또한 농업 생산성과 지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찰을 얻게 하는 등 지구 온난화에 대한 생물학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 김기현 석학교수는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대기질 모니터링 기술과 흡착, 촉매 기반 VOC(대기 중에서 광화학스모그를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처리 시스템을 개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


최준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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