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팜테코, 유럽 최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역량 확보
SK팜테코, 유럽 최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역량 확보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06.23 13: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佛 이포스케시 제2공장 완공...총 1만㎡ 규모 시설 갖춰
2024년부터 가동...생산성 향상 등 전방위 경쟁력 강화
이포스케시 제 2공장 완공식에 참석한 알랭 람프로예 이포스케시 CEO와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CEO(오른쪽)의 모습이다. 사진=SK팜테코
이포스케시 제 2공장 완공식에 참석한 알랭 람프로예 이포스케시 CEO와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CEO(오른쪽)의 모습이다. 사진=SK팜테코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SK팜테코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유럽 제2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SK팜테코는 프랑스 소재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자회사 이포스케시가 대규모 상업생산 설비를 갖춘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제1공장과 함께 프랑스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제노폴에 자리한 제2공장은 5000㎡ 규모의 시설로 유럽과 미국의 cGMP(선진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 가이드에 맞춰 설계됐다. 이로써 이포스케시는 유럽 최대 수준인 총 1만㎡ 규모의 시설을 확보했다.

제2공장은 세포·유전자치료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이럴 벡터인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와 렌티바이러스 벡터(LV)를 임상용부터 상업용까지 생산하게 된다. 바이럴 벡터는 유전자를 타겟 세포 및 체내로 전달하는 운반체로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주로 유전자치료제에, 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세포치료제에 사용되고 있다.

이포스케시는 대량 상업 생산에서도 높은 품질의 바이럴 벡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2공장에서의 생산 계약을 다수 체결,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3년 바이럴 벡터 시장은 55억 달러(약 7조원) 규모에서 2028년 128억 달러(약 16조5000억원) 시장으로 연평균 약 1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럴 벡터 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 반면 이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cGMP 시설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아 이포스케시의 글로벌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포스케시는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생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자체 생산 플랫폼 렌티슈어를 론칭하는 등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카티(CAR-T) 세포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포스케시는 높은 수율의 세포 배양·수확 역량과 비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품질과 생산성 모두를 확보했다.

알랭 람프로예 이포스케시 대표는 “첨단시설을 갖춘 제2공장 완공에 따라 시간과 비용, 품질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며 “빠르게 증가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이포스케시가 SK팜테코의 또다른 투자기업인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CBM’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대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