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9월 ‘H2 MEET 2023’에 글로벌 수소 전문가들이 대거 방한해 미래 수소산업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펼친다.
H2 MEET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남훈)는 9월1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3’에서 글로벌 수소 선도국가 20개국이 주축이 된 민간수소산업협의체 ‘GHIAA(세계수소산업연합회, 의장 문재도)’의 총회와 포럼이 개최된다고 30일 밝혔다.
GHIAA는 미국, 유럽연합, 호주, 남미 주요국 등 수소 중심의 탈탄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 세계 20개국의 수소산업협회들이 모여 2022년 5월 발족한 글로벌 최대 규모의 민간 수소산업협력협의체다. 특히 우리나라의 H2KOREA(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주축이 돼 정기총회(연 2회) 및 정기포럼(연 1회), 연간보고서 발간, 민간 부문 국제 협력 강화 및 글로벌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비영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4회차인 GHIAA 총회는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3’ 둘째 날인 9월14일 오전 개최된다. 현재 약 15개국의 수소협회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참석을 확정지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탄소중립의 핵심인 수소산업의 육성을 위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적 지지를 끌어내기 위한 ‘서울공동선언(Joint Declaration in Seoul)’에 대해 각 회원국의 승인과 검토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더불어 ▲폴란드수소협회(Hydrogen Poland Association)의 GHIAA 신규가입 승인 여부 ▲각국의 최신 수소산업 동향을 정리한 ‘2023 GHIAA 연간보고서(Annual Report)’의 내용 및 발간 시기 조율 ▲차기 의장 및 부의장 선출을 위한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회에 이어 열리는 GHIAA 포럼은 문재도 GHIAA 의장 겸 H2KOREA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축사 및 기조연설, 각국의 수소 경제 정책 및 산업에 관한 회원국 프레젠테이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수소는 생산, 저장, 유통, 활용 등 산업 범위가 넓어 국제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산업”이라며 “민간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소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GHIAA와 같이 우리 H2 MEET도 참가기업과 기관을 중심으로 기술협력과 산업교류가 활발히 이어질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 기간 개최되는 H2 MEET Conference 2023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50여 명의 연사가 참가한다. 컨퍼런스는 ▲수소 산업 비전을 공유하고 정책을 논의하는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 ▲주요 수소 선도국과의 수소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컨트리 데이(Country Day) ▲글로벌 수소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테크 토크(Tech Talk)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행사는 H2 MEET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9월13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쉐브론, TUV 라인란드, 포비아, BP그룹이 메인스폰서로 참여하고 전시장에서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 BATTERY SHOW 2023)도 함께 개최된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