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예산] 중기부, 내년 예산안 7.3% 증가한 14.5조원
[2024 예산] 중기부, 내년 예산안 7.3% 증가한 14.5조원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8.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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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중소기업 애로 해소에 집중 편성
벤처스타트업‧창업지원사업 예산규모 확대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내년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이 올해보다 7.3% 증가한 14조5135억원이 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하반기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사진=신광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하반기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사진=이지경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2024년 예산안을 2023년 본예산(13조 5,205억원)보다 9930억원 증가한(7.3% 증가) 14조 5135억원으로 편성하고 이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중기부는 내년 예산 편성에서 건전재정기조의 확고한 확립과 약자보호 기능을 담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소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또 벤처스타트업 육성예산의 규모를 확대했으며, 창업지원사업의 글로벌 지향성을 강화했다.

분야별로는 ▲위기 극복과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5.0조원 ▲글로벌 창업벤처 강국으로의 도약 1.4조원 ▲중소기업 제조혁신·수출촉진 및 자금 7.9조원으로 중점 편성됐다.

중기부가 의·식·주 등 생활분야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대한 육성방안을 발표했다.&nbsp; 사진=중소벤처기업부<br>
지난 5월 중기부는 의·식·주 등 생활분야의 가치를 높이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에 대한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우선 위기극복과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에 올해 4조1922억원보다 19% 늘어난 4조9882억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 융자를 올해보다 8000억원, 약 27%가량 늘려 특히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거나 정책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환대출 등에 집중해 이자부담을 완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폐업·재도전·재취업 지원예산을 확대하고,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규모를 역대 최대규모인 연간 4만명으로 확대해 1만5000명이 추가로 혜택받을 수 있도록 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삶의 질 만족도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제기동 약령시장. 사진=김성미 기자
서울 제기동 약령시장. 사진=이지경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사업에는 창업교육을 제공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사업(196억원, 약 700명)과 소상공인을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해 사업화자금과 펀딩을 지원하는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239억원, 약 200개사), 지역특성을 기반으로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사업(68억원, 약 200개사)이 포함된다.

글로벌 창업벤처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사업에 올해 1조3229억원보다 9.2%(1223억원) 늘어난 1조4452억원을 편성했다.

스타트업의 해외진출과 해외스타트업의 국내활동을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허브(스페이스K)를 조성한다. 2024년에는 설계가 진행되며, 민간을 중심으로 추진단을 구성해 프로그램 개발 등 사전 준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현지시각) CES 2023&nbsp;K-스타트업관 참여기업들을 만났다. 사진=중기부<br>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월 열린 CES 2023 현장에서 K-스타트업관 참여기업들을 만났다. 사진=중기부

2024년에는 국내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글로벌 팁스 트랙을 신설해 20개사를 지원한다.

지난해 11월에 발표해 올해 추진중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중요성을 감안해 독립적인 예산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글로벌기업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부가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글로벌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지원 규모도 확대(270개사→약 290개사)하고 협업기업도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제조혁신·수출촉진 및 자금확대를 위한 예산은 올해 7조8356억원에서 내년 7조9098억원으로 증가했다.

‘CES 2023’ 통합한국관 전경. 사진=코트라
‘CES 2023’ 통합한국관 전경. 사진=코트라

중소제조기업이 고도화된 스마트 제조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내년도 지원물량을 확대했다.

정부지원기준 고도화 스마트공장 지원을 연간 550개사에서 약 800개사로 250개사 추가했다. 생산인구 감소 및 산재예방을 위한 로봇 수요가 늘어가는 가운데, 약 100개사를 대상으로 제조로봇을 보급한다.

스마트제조기술 공급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역량을 진단해 기업의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제조데이터를 표준화하기 위한 예산도 12억원 반영했다.

중소·벤처·스타트업은 직간접적으로 우리 수출의 4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약 3300개사를 대상으로 해외마케팅·법률·통번역 등 수출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

세계 주요 교역거점에 위치한 중소기업을 위한 해외진출 거점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는 2023년부터 개방형으로 개편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2개소를 추가 설치하기 위해 확대 편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 중기중앙회는 2일,&nbsp;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br>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작년 9월,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융자는 시설·운전자금 및 창업자금을 중심으로 2023년 본예산 대비 4681억원이 증가한 4.7조원 규모를 반영했다. 특히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하는 새로운 방식의 융자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가올 디지털 시대에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변화와 혁신의 요구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선제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24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영 장관은 “지난 5월 발표한 '중소‧벤처 50+' 정책목표 달성에 주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면서 “연말까지 편성된 예산이 보다 효과적·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전달체계 등 정책의 유효성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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