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생산라인 공개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생산라인 공개
  • 김선주 기자
  • 승인 2023.11.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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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경구의약품협회, 한국서 연 컨퍼런스 사전 행사 개최
글로벌 제약바이오 전문가 70여명 제조 및 운용시스템 극찬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찾은 국내외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이 한미의 시설과 운영 시스템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찾은 국내외 제약바이오 전문가들이 한미의 시설과 운영 시스템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한미약품은 세계비경구의약품협회(Parenteral Drug Association, PDA)가 주최한 ‘2023 PDA 바이오의약품 무균공정 컨퍼런스’ 참석차 내한한 국내외 헬스케어 전문가 70여명에게 지난달 30일 평택 바이오플랜트 생산라인을 공개하는 사전 행사 일정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한 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기업 한미약품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통 관심 사업 분야에 대한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형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 따라 완벽히 구획된 제조시설을 각 층별로 꼼꼼히 살펴봤다.

PDA 운영위원으로 활동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라이페라社의 하비에르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무균 의약품 제조공정을 위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매우 청결한 플랜트”라며 “공정별로 확실하게 구획된 시설과 완성도 높은 생산라인 등을 보며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우수한 설비 관리 수준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PDA가 인천 쉐라톤그랜드 호텔에서 진행한 ‘2023 PDA 바이오의약품 무균공정 컨퍼런스’에도 연사로 참석해 한미 바이오플랜트의 제조 및 품질관리 역량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한미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제조 총괄을 맡고 있는 김현철 상무는 31일 발표에서 올해 8월 발효된 ‘유럽 GMP Annex1’ 개정안에 대한 한미의 선제적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으로, 규제 당국의 실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획득해야만 해당 국가에서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관리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유럽 GMP는 최근 의약품 품질 유지와 오염 예방을 위한 보다 강화된 규정인 ‘유럽 GMP Annex1’을 개정했다.

야마다 키미유키 일본 다케다제약 이사는 “미생물 기반의 엄청난 제조 규모를 자랑하면서도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점이 놀랍다"며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설비 하나하나에도 라벨링을 통해 필요 정보가 기재돼 있다는 점 하나만 봐도 한미 바이오플랜트의 퀄리티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 상무는 “한미 바이오플랜트는 유럽 GMP Annex1 개정에서 요구하는 무균공정 개선 활동으로서 오염관리전략(Contamination Control Strategy, CCS)을 이미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며 “CCS 갭분석을 기반으로 완제의약품 제조 설비에 PUPSIT(Pre-use Post Sterilization Integrity Testing, 사용 전 멸균 후 무결성 검사)을 도입했으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제조된 의약품에 대한 ‘멸균 보증(sterility assurance)’ 수준을 한 단계 더 강화하고 있다”고 컨퍼런스에서 설명했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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