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유통업계가 그동안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아 대거 수상했다.

동서식품은 자사의 창원공장이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선도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최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계의 기후위기 대응과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방안 마련을 위해 온실가스감축 기반 조성 등에 기여도가 큰 개인 또는 단체를 매년 발굴해 포상하고 있다.

동서식품 창원공장은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2018년부터 현재까지 3512이산화탄소환산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등 최근 5년 간 평균 7.5%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동서식품은 2018년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에너지 절감 우수사업장 인증제도에서 ‘에너지 챔피언 사업장’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공단이 주관하는 ‘자발적 에너지효율목표제’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에너지 감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원동한 동서식품 창원공장 공장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서올에서 열린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식’에서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화예술후원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문화예술 분야 후원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것으로, 201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소외지역 아동을 위해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에 70호점을 완공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전자도서관을 마련해 비대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음성도서 제작 사업 ‘드림보이스’도 2015년부터 7년째 이어오고 있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 격차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문화 콘텐츠를 기획해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NS홈쇼핑은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근 열린 제 28회 기업혁신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9년부터 3년 연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기업혁신대상은 기업의 경영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혁신사례 확산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자 199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NS홈쇼핑은 친환경 방송 제작 환경 구축과 친환경 포장재 사용 지원과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노력 등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NS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소비자 단체와 고객위원으로 구성된 상품선정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한 품질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다양한 소비자중심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NS홈쇼핑이 중소기업 협력사 상품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품질 검사와 컨설팅,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협력한 점도 이번 수상에 힘을 보탰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NS홈쇼핑은 ESG 경영에 주력하는 신뢰기업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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