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업계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서 앞서나가며 선순환 모델을 선보였다.

위니아딤채는 15년 이상 장기사용 김치냉장고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통해 소비자의 안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2억원 상당의 제품을 지역 식품은행(푸드뱅크)에 기부하며 온정을 나눴다.

위니아딤채는 올해 15년 이상 장기 사용 김치냉장고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실시, 26만대 조치를 완료했으며 실질적 잔량은 9만대 안팎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고 9일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딤채 무상점검 활동을 지난해 말부터 확대해 국가기술표준원 주관으로 자발적 리콜을 연중 실시하고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리콜 김치냉장고 찾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위니아딤채 는 278만대 리콜 제품 가운데 산술적으로 남은 리콜 잔량은 전체 수량의 20% 수준인 약 60만대로 추정했다. 이 중 올해 전국적으로 리콜 대상 제품을 26만대를 발굴, 조치를 완료했다. 

위니아딤채는 리콜 잔량이 9만대 안팎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연합과 올 9~10월에 실시한 전국 2만2064 가구를 대상으로 리콜 대상이나 미조치 상태로 사용중인 리콜 제품의 비중, 국내 총 가구(약 1852만 가구) 중 김치냉장고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약 1563만 가구), 리콜 접수율(0.71%) 등을 반영해 계산한 결과다.

한편, 위니아딤채는 ‘제품안전 및 리콜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15년 이상 김치냉장고를 장기간 사용하는 가구는 60대 이상 비율이 높고, 도서지역과 규모가 작은  도·시·군 지역은  정보 접근성이 낮다는 점을 확인, 이것을 새로운 과제로 인식했다고 발표했다.

조경형 위니아딤채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소비자 안전과 나아가 ESG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실질적 잔량으로 추정하는 9만대의 리콜도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말다.

BBQ는 연말을 맞아 BBQ 가정간편식(HMR) 2500박스를 각 지역 식품은행에 기부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달 3일과 7일 BBQ는 자사의 HMR로 구성된 제품을 성남푸드뱅크, 안산나눔과기쁨 푸드뱅크, 광주시중앙 푸드뱅크 등 총 17곳의 식품은행 담당자들에게 각각 944박스와 1561박스를 전달했다. 전달된 제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2억원에 달한다.

BBQ가 전달한 제품은 차상위계층, 홀몸어르신, 기초수급자, 결손가정, 사회복지시설, 무료급식소 등 각 지역별 사회취약계층에게 따뜻하고 든든한 식사로 제공될 예정이다.

홍성준 안산나눔과기쁨 푸드뱅크 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부하는 기업이 줄어들어 힘든 시기였다”며 “이번 BBQ의 지원 덕분에 든든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 이 같은 기부 문화가 정착되고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BQ 관계자는 “치킨릴레이와 한부모 가정 자녀에게 기프티콘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지역사회 곳곳에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진심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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