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 소재로 경쟁력 강화…협력 통한 공생
포스코, 친환경 소재로 경쟁력 강화…협력 통한 공생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11.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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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소재포럼 2022’ 개최…28개국 560여개사 
최정우 회장 “친환경 미래소재로 저탄소 사회 선도”

[이지경제=이승렬 기자]포스코그룹이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하며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친환경소재포럼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친환경소재포럼 2022‘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월초 ‘친환경소재포럼 2022‘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하고 협력과 연대를 통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비전을 공유했다.

‘포스코 친환경소재 포럼’은 고객과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잠재 고객과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격년으로 열린다.

기존에는 철강을 중심으로 ‘글로벌EVI(Early Vendor Involvement) 포럼’이라는 명칭으로 열렸다. 이번부터는 이차전지소재 영역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친환경소재 포럼’으로 변경했다. 이번 행사에는 28개국 560여개 고객사에서 1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감염병 사태로 4년만에 열렸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리처드 왓슨 퓨처 익스플로레이션 네트워크 미래학자, 포스코의 광석 리튬사업 합작사인 필바라 미네랄스 데일 핸더슨 CE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속가능경영 시대의 미래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환경 분야는 연대와 협력 없이는 해결하기 어렵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미래 그린세상을 위한 비즈니스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는 회사의 ‘2050 탄소중립’을 대표하는 마스터 브랜드 ‘그리닛(Greenate)’이 공개했다.

그리닛은 이오토포스(e Autopos), 이노빌트(INNOVILT), 그린어블(Greenable)로 대표되는 3대 친환경 철강 브랜드 제품은 물론 저탄소 철강 제품과 관련 기술과 공정을 모두 포괄하는 브랜드다. 포스코는 그리닛을 통해 향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알릴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 자리에서 전체 밸류체인(공급망)을 갖춘 이차전지소재 전문기업으로서 불확실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해 근원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전 세계 유일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친환경 미래산업 생태계에 일고 있는 변화의 물결을 재조명했다.

또한 이날 LG전자, 볼보건설기계와 함께 ‘매스밸런스형 저탄소 강재’ 제품 공급 및 구매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밖에도 이번 포럼에서 총 70건의 친환경 기술 개발 MOU를 맺었다.

‘매스밸런스형 저탄소 강재’는 제조 공정 중 탄소배출 감축 실적을 인증받은 제품으로, 이를  구매한 고객사도 그만큼의 탄소 배출량을 줄인 것으로 인정받는다.

또 내년부터 개발을 착수할 메타버스 플랫폼 체험존을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인공지능(AI) 챗봇과 대화하는 방식의 디지털 시뮬레이터를 통해 고객사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장면과 고객사의 클레임을 해결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철강업계 이해관계자 간 협업할 수 있는 디지털 철강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메타버스 플랫폼은 철강 비즈니스를 넘어 다양한 신사업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열린 협업의 공간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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