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전략 구축하는 산업계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전략 구축하는 산업계
  • 최준 기자
  • 승인 2023.04.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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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국산목재 자원 연구 구축 업무협약 체결
HD현대건설기계,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RE100 추진
현대엔지니어링, 환경부 주관 공모사업 9개 모두 선정
현대리바트-국립산림과학원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현대리바트
현대리바트-국립산림과학원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현대리바트

[이지경제=최준 기자] 최근 탄소중립 추진 정책 방향에 맞춰 건설·인테리어업계가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국립산림과학원과 지속가능한 국산목재 자원 연구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목재 이용 가구재 활용에 대한 기술 및 정보 교류 ▲국산 목재 사용 관련 국민인식 제고를 위한 정보 교류 ▲국산 목재 이용 가구 제작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정보 교류 등에 관한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자작나무 등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국산 목재를 활용해 가구 생산 공정과 디자인, 기술을 공동 연구하는 등 제품 상용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한 향후 소비자에게는 국산 목재의 우수성과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알리는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대외 홍보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권태진 현대리바트 영업본부장은 “현대리바트는 탄소중립 숲 조성, 스티로폼 충전재 사용 제로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전개 중”이라며 “다양한 고품질 가구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국산 목재 자원 활용도 증진과 탄소중립 효과 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강소법인 공장에 설치된 4㎽급 태양광 패널. 사진=HD현대건설기계
중국 강소법인 공장에 설치된 4㎽급 태양광 패널. 사진=HD현대건설기계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 역시 최근 태양광 발전 전문기업 라빈드라 에너지와 2.5㎽(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장 내 태양광 자가발전 확대를 통해 RE100(재생에너지 100% 활용)달성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에서 양사는 올해 9월까지 인도법인 인근에 있는 4만㎡ 규모의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고, 향후 10년간 연 47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인도 법인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법인 내 건설기계 생산 공장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력량의 70%애 해당하는 수치로 협의에 따라 연장도 가능하다.

중국법인도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중국법인은 지난해 11월부터 7만7000㎡ 규모 공장 지붕에 4㎽급 태양광 패널을 설치, 연간 사용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전력을 자체 조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은 일조량 등 기후 영향을 많이 받고 대규모 부지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는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2024년 울산캠퍼스에 신재생 에너지 생산체제가 구축될 경우 태양광 시설의 해외 운용 경험을 살려 RE100 달성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사옥.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환경부 주관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에 신청한 9개 사업이 모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올해 환경부 전기차 충전 보조금 지원 사업자로 선정된 25개사를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계획을 신청 받아 선정된 사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9개 사업을 주관하며 총 848기의 전기차 충전기를 공급한다. 이중 초급속 충전기는 3기, 급속은 374기, 완속은 471기다.

지자체 6곳(고흥군ㆍ아산시ㆍ오산시ㆍ임실군ㆍ함양군ㆍ합천군)에 대한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운영 사업과 현대자동차 그룹사 3곳(현대자동차ㆍ기아ㆍ현대모비스)의 무공해차 전환(K-EV100)을 위한 전기차 충전기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자체나 그룹 계열사 외에도 공장, 업무, 상업, 주거시설, 주차장 등 생활시설 전반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현재 전기차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됨에 따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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