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수소발전 입찰 시장 개설
세계 최초 수소발전 입찰 시장 개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3.06.0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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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수소화합물로 만든 전기 구매·공급하는 제도
경쟁입찰 통해 기술 경쟁촉진, 발전단가 인하 유도
산업부, 6월9일 상반기 공고, 8월중순 낙찰자 선정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세계 최초 수소발전 입찰시장이 개설된다.

30일 상업운전을 개시한 SK디앤디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음성에코파크’. 사진=SK디앤디
SK디앤디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음성에코파크’. 사진=SK디앤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는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세계 최초로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6월9일 수소발전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7월14일까지 접수를 받아 8월중순까지 우선협상대상자 및 낙찰자발표와 계약체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암모니아 등)을 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수소법 제25조의6에 근거하고 있다.

구매자인 한전, 구역전기사업자는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산업부가 고시한 바에 따라 수소발전량을 구매(이하 구매량)해야 하며, 공급자인 수소발전사업자는 구매량에 대한 경쟁입찰을 통해 수소발전량을 구매자에게 공급하게 된다.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 사진=SK에너지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 사진=SK에너지

산업부는 “그동안 수소발전의 일환인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이하 RPS)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태양광, 풍력과 달리 연료비가 소요되고, 수소터빈, 암모니아 혼소 등 다양한 수소발전 기술들이 진입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올해 열리는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제도 첫 해임을 감안해 상·하반기 각 1회씩 개설한다. 이중 상반기 입찰이 6월 9일 입찰시장 관리기관(전력거래소)을 통해 공고됐다.

입찰물량은 올해 입찰물량(1,300GWh)의 50%인 650GWh이며, 최종 낙찰자는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와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 평가해 8월 중순에 선정할 계획이다. 상세한 입찰내용은 전력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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