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부터 순차 적용
[이지경제=김선주 기자] 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라면 가격 인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자 삼양식품 등 라면업계가 가격인하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삼양라면, 짜짜로니, 맛있는라면, 열무비빔면 등 12개 대표 제품 가격을 평균 4.7%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양라면은 4입 멀티 제품 할인점 판매가 기준 3840원에서 3680원으로 4%, 짜짜로니는 4입 멀티 제품 기준 3600원에서 3430원으로 5%, 열무비빔면은 4입 멀티 제품 기준 3400원에서 2880원으로 15% 내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60년 전통의 국민 라면인 삼양라면 등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제품을 포함한 10여 종의 다양한 품목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그러나 “불닭볶음면은 해외매출 비중이 더 큰 품목으로 국내와 해외 가격에 맞춰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가격 인하 시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커 쉽게 가격을 인하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주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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