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해외 전용 건면 브랜드 ‘탱글’ 출시
농협양곡, ‘안동 양반쌀’ 초도물량 34톤 선적
베트남 어린이 입맛 사로잡은 ‘한국 쌀 과자’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한국산 쌀과 면이 북미시장에 진출한다.
삼양식품과 농협양곡은 최근 초도물량 선적을 마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해외전용 건면브랜드 ‘탱글(Tangle)’을 선보이고, 신제품 탱글 불고기 알프레도 탱글루치니(Tangle Bulgogi Alfredo Tangluccine)를 최근 출시하고, 이미 미국, 캐나다 등 미주 지역 판매를 위해 초도물량 선적을 완료했다.
추후 유럽과 오세아니아, 중동, 아시아 등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탱글 브랜드를 통해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파스타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K-파스타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창출하고 신시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탱글은 해외를 타겟으로 밀양 신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다. 물에 삶고 장시간 저온으로 건조해 생면과 유사한 탄력있는 식감이 특징이다.
삼양식품은 탱글 시리즈에 브랜드명 탱글(Tangle)과 넓적한 파스타인 페투치네(Fettuccine) 명칭을 더한 탱글루치니(Tangluccine)라는 새로운 네이밍을 적용해 파스타와의 유사성을 강조하면서 기존 라면 카테고리와 차별화했다.
이번 탱글 신제품은 미주지역에서 인기있는 크림파스타 소스인 알프레도에 한국을 대표하는 불고기의 맛을 더해 달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색다른 크림파스타의 맛을 구현했다.
해외 소비자들에게 이미 익숙한 파스타에 한국적인 맛을 조화시킨 제품으로 한국 음식이 낯선 소비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또 모든 재료를 넣고 한 번에 조리하는 것이 보편적인 외국의 식문화를 반영해 물을 버리지 않고 졸여서 간편하게 조리하는 조리법을 적용했다.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농협양곡은 27일 ‘안동 양반쌀’ 북미시장 진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을 열고 수출 초도물량을 출하했다.

이번 수출로 선적되는 ‘안동 양반쌀’은 구수한 향과 단맛이 뛰어난 영호진미 품종이다. 종자관리와 재배, 건조, 보관,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5년 연속 경북 6대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고품질 쌀이다.
‘안동 양반쌀’은 초도물량 34.5톤(3330포/10㎏, 300포/4㎏)을 시작으로 7월 초까지 총 64.5톤(6130포/10㎏, 800포/4㎏)이 수출될 예정이다. 수출업체 희창물산(주)을 통해 미국 뉴욕·시애틀, 캐나다 벤쿠버·토론토의 한인마트인 H마트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정태연 농협양곡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 및 쌀값 하락에 대응하여 이번 북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며 “북미시장 초도 수출을 계기로 철저한 시장분석과 전략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우리 쌀의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 쌀과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은 인도에 이어 세계 2위의 쌀 수출국이자 국민 1인 평균 쌀 소비량이 세계 1위인 국가다. 오리온은 이 시장에서 쌀과자 ‘안’을 출시하고 유수의 현지 및 글로벌 제품을 제치며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현지에서 선호하는 맛과 식감, 색 등을 분석해 개발한 안은 출시와 함께 베트남 쌀과자 부문 점유율 2위에 안착, 8개월만에 1500만 봉지 이상을 판매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친숙한 쌀을 활용한 과자를 기획했고, 현지 스낵 트렌드가 건강한 재료와 웰빙 그리고 짭짤하면서 고소한 맛인 것에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처럼 베트남에서 한국 쌀과자가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달부터 이달 11일까지 베트남에서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산 쌀 가공식품과 유제품 홍보 행사를 진행, 수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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