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뜨거운 ‘커피시장’ 경쟁...신제품·서비스 ‘봇물’
무더운 여름 뜨거운 ‘커피시장’ 경쟁...신제품·서비스 ‘봇물’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07.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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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바리스타’ 캡슐커피 아이스 신규 광고 캠페인…굿즈 이벤트
CJ푸드빌 뚜레쥬르, 카멜커피와 성수연방서 샘플링 이벤트 열어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 네스프레소용 ‘에스프레소 캡슐커피’ 2종
동원F&B, ‘덴마크 오리진’ 새단장…“북유럽 감성을 커피 한 잔에”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무더운 여름을 맞이한 유통업계가 커피 전쟁에 돌입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감염병 사태이후 더욱 뜨거워진 홈카페의 인기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사진=동서식품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은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최근 선보이고 여름맞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국내 소비자에게 특화된 카누 바리스타 머신과 캡슐을 활용한 커피를 알리기 위한 기획이다.

새롭게 선보인 TV 광고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깔끔하게, 카누답게’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카누 바리스타 머신은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능 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최적화된 아이스 전용 버튼과 대용량(9.5g) 캡슐 하나로도 충분한 양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고는 휴양지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즐기는 모델 공유로 시작한다. 이어 대형 카누 바리스타 머신에서 물과 에스프레소가 별도의 노즐을 통해 추출되는 듀얼 노즐 바이패스 기능으로 가장 깔끔한 맛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카누 바리스타 전용캡슐 중 ‘조이풀 스노우’과 ‘와일드 워터폴’ 2종은 아이스 전용캡슐이다. 조이풀 스노우는 라이트 로스팅한 원두에 매력적인 와인향과 가볍고 산뜻한 산미가 특징이고, 와일드 워터폴은 다크 로스팅으로 깊고 풍부한 바디감과 스모키한 초콜릿 향으로 진한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동서식품은 이번 아이스 캠페인과 연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굿즈(기획상품)를 증정한다. 다양한 홈카페 조리법 영상도 공개해 소비자 주목도를 높였다.

김종후 동서식품 마케팅매니저는 “카누 바리스타는 깔끔하고 풍부한 양의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며 “아이스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홈캉스’(홈+바캉스)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는 최고급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캡슐 커피 2종을 출시했다.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는 최고급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캡슐 커피 2종을 출시했다. 사진=대상다이브스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는 최고급 원두 본연의 맛과 향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캡슐 커피 2종을 출시했다. 사진=대상다이브스

이번 신제품은 홈카페 트렌드 확산으로 캡슐 커피머신을 이용해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간편하게 커피를 즐기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선보이게 됐다. 커피 품질 관리사인 큐그레이더(Q-Grader)가 엄선한 최고급 원두로 블렌딩했다.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된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과 교환해 쓸 수 있다.

신제품은 ‘에스프레소 캡슐 다크 블렌드’와 ‘에스프레소 캡슐 스위트 블렌드’ 등 2종이다.

‘다크 블렌드’는 브라질과 콜롬비아,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생산한 원두를 활용해 다크 초콜릿의 쌉싸름한 단맛과 과하지 않은 고소함과 스모키한 향으로 진한 바디감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브라질과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한 ‘스위트 블렌드’는 갈색 설탕, 카라멜과 같은 단맛에 견과류의 고소함이 더해져 은은한 산미가 좋은 밸런스를 이룬다.

대상다이브스 관계자는 “홈카페 트렌드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하면서 캡슐 커피머신으로 간편하게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뚜레쥬르×카멜커피 신제품 샘플링 이벤트를 서울 성수동에서 지난달 23~25일 3일간 진행했다. 

CJ푸드빌 뚜레쥬르는 뚜레쥬르×카멜커피 신제품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 뚜레쥬르는 뚜레쥬르×카멜커피 신제품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했다. 사진=CJ푸드빌

뚜레쥬르는 줄 서서 마시는 카페로 유명한 카멜커피와 ‘카멜커피는 뚜캉스 중’ 콘셉트의 협업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고객들을 직접 만나 신제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오프라인 샘플링 이벤트를 기획했다.

뚜레쥬르는 이달 24일까지 카멜 비치타월을 증정하는 ‘음료 프리퀀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프리퀀시는 매장에서 카멜 컬래버 음료 구입 후 CJ원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뚜레쥬르 앱을 통해 구매할 경우 자동으로 적립된다. 카멜 비치타월은 프리퀀시 7개를 완성 후 이달 31일까지 행사 매장에 교환권을 제시하면 수령할 수 있다. 

카멜 비치타월은 출시할 때마다 품절을 불러일으키는 카멜커피의 굿즈 경쟁력을 바탕으로 뚜레쥬르와 협업해 제작했다. 특유의 감각적이고 빈티지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수분 흡수력이 뛰어난 촘촘하고 가벼운 소재로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간편히 휴대해 사용하기 제격이다.

동원F&B는 북유럽식 로스팅으로 단일 원두의 맛과 풍미를 극대화한 ‘덴마크 오리진’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RTD(바로 마시는 음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동원F&B는 북유럽식 로스팅으로 맛과 풍미를 극대화한 ‘덴마크 오리진’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동원F&B
동원F&B는 북유럽식 로스팅으로 맛과 풍미를 극대화한 ‘덴마크 오리진’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동원F&B

‘덴마크 오리진’은 동원F&B가 2021년 론칭한 프리미엄 컵커피 브랜드다. 브라질,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등 단일 산지에서 재배한 ‘싱글 오리진’ 원두로 만들어 원두 본연의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뉴얼된 ‘덴마크 오리진’은 북유럽식 자연주의 감성과 로스팅 방식을 그대로 담아냈다.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는 1인당 커피 소비량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북유럽에서는 원두가 지니고 있는 개성을 끌어내는 자연주의 로스팅을 추구한다. 열처리를 최소화해 쓰거나 텁텁한 맛은 줄이고 단일 원두 고유의 맛과 풍미를 살렸다. 원재료 역시 프리미엄 컵커피라는 브랜드 가치에 맞게 100% 원두 추출액을 사용하고 있다.

‘덴마크 오리진’ 리뉴얼 제품은 카페라떼, 돌체라떼,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카라멜마끼아또 등 컵커피 5종과 페트 1종(아메리카노)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이디야커피는 강화된 서비스로 홈카페 시장에 도전한다. 이디야커피는 최근 배달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며 고객 혜택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디야커피가 배달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며 고객 혜택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미지=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가 배달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며 고객 혜택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미지=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의 배달 서비스는 이디야커피가 지난 5월 압도적인 차별화 서비스와 고객경험 제공에 역점을 두고 리뉴얼한 ‘이디야 멤버스’의 신규 기능 중 하나다. 일부 지역에서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지난달 27일 서비스 가능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디야 배달 서비스는 ‘이디야 멤버스’ 메인화면에서 ‘배달 주문’ 클릭 후 원하는 배달지와 매장을 선택하면 간편하게 주문 가능하다. 기존 배달 어플리케이션과 달리 결제 시 신용카드는 물론 이디야페이, 이디야카드, 모바일쿠폰 또한 사용 가능하며 제조음료 구매 시 스탬프까지 자동 적립돼 더욱 편리하다.

이디야커피는 ‘이디야 멤버스’ 리뉴얼을 기념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이디야 멤버스’ 어플리케이션 접속 시 기존 고객은 자동으로 최고 등급인 ‘블루 등급’으로 승급되며 블루 등급에 준하는 쿠폰팩이 지급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플랫폼 ‘이디야 멤버스’를 통한 퀵커머스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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