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선주 기자] 기아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서울지역 핫플레이스 성수에서 ‘기아 e스포츠 팝업스토어 지구(EARTH) 6A3‘을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임시매장) 명칭인 지구6A3은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차 EV9에서 따왔다. 지구 6A3을 180도 회전시키면 EV9가 된다. 뒤집어진 글자처럼 현실과 또 다른 세계인 이 팝업스토어에서 방문객이 실제 프로게이머가 된다는 설정을 담았다.

기아는 최근 e스포츠 국가대표 공식 후원에 나서 이에 대한 입지를 굳히고 팬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기획했다.

팝업스토어 공간은 ▲섹션 1: 현실 세계 ▲섹션 2: 프로게이머가 되는 길 ▲섹션 3: 1군 프로게이머의 길 등 3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각 섹션과 그 속의 각 코너에서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면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코인 갯수에 따라 마지막 상품 룰렛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달라진다.

팝업스토어에 입장하면 EV9가 전시돼 있다. 자유롭게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안내 데스크에서 팝업스토어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다음은 자취방 콘셉트의 공간으로 기아와 디플러스 기아에 대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어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을 지나면 섹션 2로 이동하게 된다.

섹션 2는 프로게이머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자질을 테스트해 보는 공간이다. 민첩성, 순발력, 타자 속도, 집중력 등을 각 게임을 체험해 보면서 테스트할 수 있다.

처음은 직접 몸으로 승부하는 3가지 게임이 준비됐다. 각 게임은 ▲테이블 컬링 ▲테트리스 ▲공 떨어트리기 게임이다. 2인1조 게임은 직원이 같이 해주기 때문에 혼자 가도 즐길 수 있다.

그 다음 코너에서는 ‘선수 입단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다. 원하는 닉네임을 등록하면 팔에 타투로 새겨주기도 하고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준다.

다음은 타자와 집중력 테스트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옛 한컴타자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3문장을 얼마나 빠르게 타이핑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일정 기준의 반응속도와 타자속도를 넘으면 코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컴퓨터가 양쪽으로 3대씩 놓인 이 공간은 1:1 롤 체험 공간이다. 같이 온 일행과 1:1 승부를 겨룬다. 이 곳 역시 혼자 와도 직원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다음 장소부터는 섹션 3으로, 유명 프로게이머의 삶을 간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자동차 광고 촬영장 형식의 포토존 앞에서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기아의 후원 게임단 ‘디플러스 기아’ 소속 선수 유니폼을 대여해 EV6와 함께 찍는 것도 좋다. 기아는 미래 잠재고객인 젊은세대와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2021년 e스포츠 게임단 ‘디플러스 기아’와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마지막 코너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팬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지구6A3 굿즈(기획상품)를 만날 수 있다. 방문객은 팬아트를 활용해 제작한 스티커와 선수들 사인이 각인된 선수단 포토카드 등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현장 응원 메시지를 작성한 방문객에 선수단 친필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과 마우스패드 등 한정판 굿즈도 제공한다.

모든 체험을 다 마치고 다시 안내 데스크로 돌아와 시원한 음료를 받고 코인을 반납하면 된다.

코인을 반납하면 룰렛을 돌릴 기회가 주어진다.

룰렛을 돌리면 ▲민초 바나나킥 ▲게이밍 키보드 ▲EARTH 6A3 부채 ▲최애픽 한정판 띠부띠부씰 ▲스페셜 한정판 포토카드 ▲친필 사인 게이밍 마우스 장패드 등 한정판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이 팝업스토어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입장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할 수 있다. 현장예약은 노쇼가 발생했을 때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예매는 정오부터 20분 간격으로 가능하고, 체험은 30분 정도 소요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고객이 기아라는 브랜드를 즐겁게 체험하면서 친숙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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