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16% 증가
오리온, 3분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16% 증가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3.11.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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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663억원, 영업이익 1407억원…각각 2.4%, 15.6%↑
오리온 제품 이미지 모음. 사진=오리온
오리온 제품 이미지 모음. 사진=오리온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오리온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663억원, 영업이익 14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4%, 영업이익은 15.6%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에 기반해 3분기 누계 판매물량 기준 한국, 러시아의 매출액과 한국, 중국, 러시아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한국법인은 매출액이 15.3% 성장한 2720억원, 영업이익은 29.2% 성장한 429억원을 달성했다.

경쟁력 있는 신제품을 출시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닥터유, 마켓오네이처 브랜드를 비롯해 전 카테고리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원부재료 수급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원가관리 노력을 지속함에 따라 영업이익도 성장했다.

중국법인은 위안화 환율 영향으로 매출액이 1.8% 감소한 3296억원, 영업이익은 22.0% 성장한 727억원을 기록했다. 젤리 카테고리의 고성장과 파이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판매물량 기준으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 30.0% 증가했다.

베트남법인은 매출액이 4.0% 성장한 1176억원, 영업이익은 4.6% 성장한 219억원을 달성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경쟁사 대비 우월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젤리, 쌀과자, 양산빵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또한 신규로 7조원 규모의 현지 유음료 시장에도 진출했다.

러시아법인은 큰 폭의 루블화 가치 하락 영향으로 매출액이 22.2% 감소한 485억원,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67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물량 기준 매출액은 19.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트베리 신공장이 본격 가동된 이후 현지 수요에 맞춰 파이 제품의 공급량을 크게 늘리고 비스킷 등 제품군을 확대한 결과다.

오리온은 4분기에도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선제적인 공략을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중국 최대 명절인 내년 2월 ‘춘절’ 선물 수요에 대응해 파이류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펼치고 비건 육포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에 대비해 선물용 기획제품을 출시하고 대량 구매 수요가 큰 기업 간 거래(B2B)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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