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혜택 확대로 겨울철 여행객 손짓
저비용항공사, 혜택 확대로 겨울철 여행객 손짓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1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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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1일까지 ‘진심여행상점’ 개점…다양한 혜택
제주항공, 한식맛집 ‘삼원가든’과 기내식 2종 선보여

에어서울, 코트룸 서비스 제휴…“가볍게 떠나세요”
​​​​​​​티웨이항공, 1천명에 ‘트래블키트’ 증정·SNS 이벤트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저비용항공사(LCC)가 동계 여행객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선보인다.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선 여객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분기마다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진심여행상점’을 최근 오픈했다. 

진에어는 분기마다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진심여행상점’을 최근 오픈했다. 사진=진에어
진에어는 분기마다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진심여행상점’을 최근 오픈했다. 사진=진에어

이번 진심여행상점은 이달 21일까지 국제선 예매 고객 대상으로 운영한다. 고객에는 항공 운임과 부가서비스 할인, 제휴사와 협업한 특별한 혜택이 마련된다.

먼저 신규 가입 회원에는 국제선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이달  29일부터 인천-괌 노선 증편(주 7회→14회) 운항 기념으로 최대 15% 운임 할인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머니 결제를 활용해 20만원 이상의 항공권을 구매하면 5000원 즉시 할인된다. 내년 1~3월에 출발하는 여행객을 위한 사전주문 기내식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괌 최대 규모의 ‘리조나레 괌’과 협업한 제휴 혜택도 내년 3월30일까지 제공한다. 오션프론트 룸, 워터파크, 무료 조식, 밀쿠폰 등이 포함된 숙박 패키지 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진에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팔로우 하면 리조나레 괌 숙박권과 음료쿠폰을, 국제선 예매 고객에는 롯데월드 자유이용권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부산-타이베이 항공권 예매 고객은 추첨을 통해 1인당 약 20만원 상당의 숙박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한 이달 31일까지 부산이나 대구에서 출발하는 타이베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는 2만원을 할인한다. 

진에어 탑승객에게는 무료 위탁수하물 15㎏(괌 1개, 23㎏) 서비스가 기본 제공된다.

제주항공은 한식 맛집의 대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주문 기내식 메뉴 2종을 새로 선보인다. 

제주항공은 기내에서도 한식 맛집의 대표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사전주문 기내식 메뉴 2종을 새로 선보인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사전주문 기내식 메뉴 2종을 새로 선보인다. 사진=제주항공

미쉐린가이드 서울 2023 추천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한식 전문점 ‘삼원가든’과의 협업해 내놓은 ‘소갈비찜 도시락’과 ‘떡갈비 도시락’이다.

제주항공은 신규 기내식 메뉴 추가를 기념해 두 도시락을 이달 31일까지 2000원을 할인해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규 기내식 2종에 한해 출발 24시간 전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제주항공 사전주문 기내식은 항공기 출발 72시간 전까지 구매하거나 환불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하늘 위에서 즐기는 기내식도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며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동계 시즌 여행객 편의를 위해 ‘코트룸 서비스’ 제휴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어서울은 동계 시즌 여행객 편의를 위해 ‘코트룸 서비스’ 제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미지=에어서울
에어서울은 동계 시즌 여행객 편의를 위해 ‘코트룸 서비스’ 제휴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미지=에어서울

코트룸 서비스는 동계 시즌 동남아 등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 가는 고객을 위해 무거운 겉옷을 공항에서 보관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에어서울은 전문서비스업체 ‘짐제로’와 제휴를 맺고 인천발 국제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 요금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짐제로 웹사이트에서 사전 예약한 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에어서울 탑승권 등을 제시하고 외투를 맡기면 된다.

외투 한 벌당 요금은 정상가에서 2000원 할인된 7000원으로 최대 5일간 보관할 수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추운 겨울 따뜻한 동남아지역을 찾는 여행객 수요가 늘고 있어 편리한 여행을 돕기 위한 코트룸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에어서울과 함께 즐거운 겨울여행을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과의 건강한 여행을 위한 ‘건강하개 여행하개’ 트래블키트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1일부터 국내선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대상으로 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수속 카운터에서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제주용암해수 포링클린 여행키트 마스터와 타월을 증정한다. 또 반려동물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티웨이항공 반려동물 전용 여권도 선착순 350명에게 제공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증샷 이벤트도 있다. 참여 방법은 ‘건강하개 여행하개’ 트래블 키트 수령 후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인증사진을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된다. 당첨자 10명에게는 기내 전용 펫 캐리어인 ‘티캐리어’를 증정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 수요 회복세에 맞춰 고객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동계시즌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여행객이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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