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요금, 차안에서 간편결제”…현대차·기아-현대百, MOU 체결
“주차요금, 차안에서 간편결제”…현대차·기아-현대百, MOU 체결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12.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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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판교점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전국 10개 지점 순차 확대
카페이로 주차요금 간편결제 …사전 정산없이 편리하게 확인·결제
현대차 블루링크·기아 커넥트 등 커넥티드카 서비스 고객은 누구나
(왼쪽부터)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백화점
(왼쪽부터)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민왕일 현대백화점 경영지원본부장. 사진=현대차그룹, 현대백화점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백화점 쇼핑을 마치고 떠날 때 주차요금 정산을 더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기아, 현대백화점은 12일 주차요금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 ‘카페이(CarPay)’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카페이는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통해 실물 카드 없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는 현대차·기아의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의 카페이 기능이 탑재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현대백화점 주차장 방문 시 키오스크 사전 정산을 이용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주차 정산을 할 수 있게 됐다.

차량 시동을 걸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자동으로 결제 알림창이 표시돼 바로 주차 요금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10월31일 판교점에서 카페이 시범 운영을 개시한 것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전국 10개 지점에 카페이를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 카페이를 통해 주차요금을 결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백화점
현대 카페이를 통해 주차요금을 결제하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현대백화점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등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은 누구나 카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차량 내 간편결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2020년 제네시스 GV80에서 이를 선보인 이후 출시되는 신차에 카페이를 기본 사양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기본화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차량 원격 진단 및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같이 자동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스마트 디바이스로 거듭나도록 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카페이는 현재 주유소 및 전기차 충전소, 주차장 등 전국 약 4000여개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9월 미국에서도 차량 내 간편결제 서비스를  론칭했다.

현재 약 5000여개의 주차장을 시작으로 주유소 및 전기차 충전소 등 현지 카페이 가맹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페이 서비스 가맹점을 확대하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카페이 도입을 통해 주차 결제 편의를 제고하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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