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파리 패션위크 11회 연속 참가...韓패션 브랜드 최초
한섬, 파리 패션위크 11회 연속 참가...韓패션 브랜드 최초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1.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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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파리 마레지구 ‘게테 리릭’서 단독 프레젠테이션
​​​​​​​작년 FW 글로벌 홀세일 수주 125%↑…신규계약 확대
한섬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024년 FW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콜렉션 제품 대표 이미지.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일 2024년 FW 시스템·시스템옴므 글로벌 콜렉션 제품 대표 이미지.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한섬이 파리 패션위크에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패션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차별화된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며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 기업 한섬은 자사 캐주얼 브랜드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024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파리 패션위크는 뉴욕, 런던, 밀라노 패션위크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패션 마켓이다.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2019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11회 연속 참가하고 있다.

한섬은 2024년 FW 파리 패션위크 단독 프레젠테이션에서 전세계 20여 개국 패션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 200여 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콜렉션은 영국 화가 ‘글룩’의 인생에서 영감을 받아 젠더-플루이드(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넘나드는)적인 요소를 담아 기획됐다.

현지 시각 18일 오후 6시(국내 시각 19일 오전 2시)에 진행되는 시스템·시스템옴므 2024년 FW 프레젠테이션은 프랑스 파리 패션 중심지로 손꼽히는 마레 지구에서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쇼케이스 장소로 각광받는 디지털 아트 및 현대 음악 센터인 ‘게테 리릭’에서 진행된다.

한섬은 2024년 SS 캠페인에서 성공적 협업을 선보인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거장 ‘데이비드 심즈’, 프랑스 패션 매거진 ‘보그’ 편집장 출신 ‘엠마뉴엘 알트’와 이번 시즌에도 협업을 이어간다.

지난 행사에서 이들은 시스템·시스템옴므의 아이덴티티를 영국 낭만파 시인 ‘퍼시 비쉬 셸리’의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적절히 결합해 완성도 높은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여 패션 업계 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한섬은 코로나19 사태와 글로벌 패션산업 위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파리 패션위크에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홀세일 네트워크 확장에 지속 힘써왔다. 실제로 지난해 1월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2023년 FW 컬렉션 수주액이 전년 대비 125.1%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FW 행사보다 한 달 가량 이른 10월부터 해외 바이어들과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프레젠테이션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홀세일 상담 요청 또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행사에 앞서 미국 뉴욕 삭스피프스에비뉴 백화점 등 글로벌 대형 리테일 업체들과 신규 입점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섬은 프랑스 파리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독일 베를린 카데베 백화점, 글로벌 패션 온라인몰 쎈스 등 해외 유명 백화점 및 대형 온라인 패션몰과 연이은 홀세일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열린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홍콩 하비니콜스 백화점 등 신규 해외 유통 플랫폼 10여 곳과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백화점그룹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시스템·시스템옴므는 지난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20개국 50여개 패션·유통업체와 홀세일 계약을 체결해 매 시즌 계약 물량을 큰 폭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해외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업체들과 연이은 계약 등을 통해 쌓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올해를 시스템·시스템옴므가 글로벌 패션 시장 선도 브랜드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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