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디힐디펜스 무장확대 MOU 체결...유럽시장 확대 ‘시동’
KAI-디힐디펜스 무장확대 MOU 체결...유럽시장 확대 ‘시동’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2.2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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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에 이어 FA-50까지 IRIS-T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무장통합
고객 맞춤형 제안, 공동마케팅 통한 유럽‧아프리카 시장 본격 공략
​​​​​​​에어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민수기체구조물 실적 회복 기대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과 헤럴드 부스체크 디힐디펜스 최고사업관리자가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과 헤럴드 부스체크 디힐디펜스 최고사업관리자가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현지시간) 디힐디펜스와 ‘국산 전투기 무장 강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디힐디펜스는 아이리스-T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등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하는 독일 미사일 전문기업이다.

 KAI와 디힐디펜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전투기 무장능력 강화와 유럽시장 중심의 잠재수출국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KF-21에 디힐디펜스의 IRIS-T가 장착될 예정이다. KAI는 향후 FA-50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무장 확장성이 한층 강화되어 해외시장에서 수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는 KF-21, FA-50 등 국산전투기 무장성능 확대를 위해 유럽의 미사일 전문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유럽과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차세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를 개발‧생산하는 영국의 MBDA와도 MOU를 체결하며 국산전투기 무장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앞서 지난해 3월 KF-21에 미티어 미사일 체계통합과 무장분리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4월에는 IRIS-T(AIM-2000) 단거리 공대공미사일 시험탄 분리 시험에도 성공했다.

KAI는 K-방산 수출의 주역으로 수출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FA-50의 레이더 및 무장성능 강화, 단좌형 개발 등 추가 후속사업 발굴과 시장확대를 위한 성능개량을 지속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해외시장에서 FA-50 무장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가 확인되고 있다”며 “유럽산 무장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맞춤형 제안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럽‧아프리카 시장 공동마케팅으로 K-방산의 수출신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구영 사장은 독일을 방문해 에어버스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팬데믹 이후 공급망 재편 과정인 민수기체 사업 분야에서도 유럽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했다.

KAI는 1997년부터 에어버스 핵심 주력 기종인 A320 계열 동체 구성품을 제작 공급해 왔다. 이후 A220, A330, A350 날개 및 주요 기체부품 등 납품 기종을 확대해왔다.

에어버스는 A320 계열의 생산량을 2026년까지 월 75대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이번 면담에서 양사는 증산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지속적인 사업 협력 확대에 합의하는 등 올해 민수기체구조물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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