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명절 2년차…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시장 ‘활활’
비대면 명절 2년차…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시장 ‘활활’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09.15 0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대확산 지속…스마트폰發, 비대면 선물 늘고·손쉬운 선물 가능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두번째 비대면 추석을 맞이하면서 유통가는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내놓고 막판 판촉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선물이 늘어난 데다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쉽게 선물할 수 있다는 것을 무기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도 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귀성을 자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아쉬운 마음을 고가의 선물로 대신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선물하기 서비스’를 사용해 전달하는 경향도 두드러지고 있다.

티몬의 모바일 선물하기 매출이 전년 대비 8배 급증하는 등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티몬의 모바일 선물하기 매출이 전년 대비 8배 급증하는 등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온라인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선물하기’는 선물을 받을 상대방에게 주소를 물어보지 않아도 연락처 입력만으로 선물을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올 추석 시즌에 처음 선물하기 서비스에 도전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매출 확대를 위해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다양한 선물을 좀 더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멤버스가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계획과 관련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3.4%는 ‘가족끼리만 명절을 보낼 것’이라고 답했으며, 선물 구매는 모바일 상품권이나 기프티콘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한 비율은 74.1%에 이르렀다.

지난달 티몬이 고객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관련 설문 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비대면과 직계가족 단위 경향이 두드러지고, 귀향과 관련해서는 ‘가지않겠다’는 응답이 48%로 가장 높았다. 선물은 온라인몰이나 모바일 선물하기로 구매하겠다는 답변이 31%로 가장 높았다.

실제로 티몬의 이달 1일부터 10일간 모바일 선물하기 매출은 지난해 추석 판촉 기간(9월 13~22일)대비 8배 이상 늘었다.

GS샵의 이달 1~8일 모바일 선물하기 일평균 취급액은 지난 달 대비 2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주문 건수와 고객수는 각각 15%, 9%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경향이 뚜렷해진 덕분에 ‘만남대신 선물’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추석 선물 매출도 크게 늘었다.

올해 7월 유통 형태별 전년 동월대비 매출 증가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올해 7월 유통 형태별 전년 동월대비 매출 증가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8월 13일부터 9월 11일까지 1달간 현대백화점의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 추석 선물세트 매출 중간 집계 결과, 지난해보다 매출이 23.1% 늘었고 특히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보다 105.6% 증가했다

이처럼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한 추석 선물 매출이 크게 늘면서, 유통업계가 ‘선물하기 서비스’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이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3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카카오톡이 전통의 선물하기 서비스 강자다. 카카오톡을 필두로 이마트 등 유통공룡과 다른 온라인 쇼핑몰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이 시장에 줄지어 뛰어들고 있다.

올 추석은 선물하기 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기폭제였다. 업체들의 다양한 추석맞이 기획전과 상품 구성,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쿠팡은 ‘로켓 선물하기’를 준비해 로켓배송 상품은 주문 다음날, 로켓프레시 상품은 주문 다음날 7시까지 선물을 배송 받을 수 있게 했다.

티몬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차례용품에서부터 선물세트 등 1500여가지 상품을 특가 판매하는 ‘추석다(多)드림’ 기획전을 이달 21일까지 진행하면서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이고 전용 10% 할인 쿠폰 이벤트도 제공한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에서 ‘선물하기’ 메뉴를 메인 화면에 배치해 이용자들이 손쉽게 접근 할 수 있게 했다. CJ올리브영도 휴대폰 번호만 알면 비대면 선물이 가능한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켓컬리는 올 추석 이 시장에 처음 등장한 샛별이다. 이달 초 선물하기 서비스를 처음 런칭했다. 개시 기념으로 최대 10% 할인과 5%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추석 선물세트 기획전’을 열고 희망수령일에 선물을 받을 수 있는 예약배송 서비스도 선보였다. 마켓컬리 앱과 모바일 웹의 선물하기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선물을 선택하고 선물하기로 결제하면 된다.

KGC인삼공사는 미리 추석선물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이달 18일 정오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KGC인삼공사는 미리 추석선물을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정관장 제품을 당일 주문해 당일 배송 받을 수 있는 ‘당일신청·당일배송’ 서비스를 이달 18일 정오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결제 즉시 가까운 정관장 매장에서 직접 실시간으로 배송되는 서비스로, 전국 정관장 로드샵에 방문하거나 유선으로 배송 가능한 제품과 지역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