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도전…막판 마케팅에 고삐
현대百그룹, 올해 사상 최고 실적 도전…막판 마케팅에 고삐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2.0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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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3분기 매출, 2조4천718억원…종전 최고치 초과 달성
현대리바트, 연말 고객몰이…‘윌리엄스소노마’ 한정판 선봬
한섬, 영상콘텐츠 강화 나서…유튜브 채널 ‘푸쳐핸썸’ 첫선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주요 계열사가 연말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제 올해 1~3분기 현대백화점그룹의 연결기준 매출은 2조471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285억원)보다 51.8% 증가했다.

이로써 현대백화점은 종전 사상 최고인 지난해 매출 2조2732억원을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 매출 제고를 위해 계열사들이 판촉활동을 펼친다.

현대리바트가 미국의 부엌가구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성탄절 한정판으로 고객을 유혹한다.

이번 한정판은 산타클로스, 루돌프 사슴, 트리 등 성탄절 이미지를 담은 80가지의 식기류 등을 포함하는 4종으로 이뤄졌다. 고객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더현대 서울, 목동점, 대구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에서 이번 한정판을 구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본점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에서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한정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서울 압구정본점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에서 직원들이 크리스마스 한정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의 고급 의류브랜드 한섬이 영상을 통해 2030 고객을 사로잡는다. 한섬이 지난해 국내 의류 업계 최초로 웹드라마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는 웹예능을 내놓는 것이다.

한섬은 자사의 유튜브 채널 ‘푸쳐핸썸’에서 웹예능 ‘푸쳐핸썸 게임’을 이날 선보였다.

푸쳐핸썸 게임은 ‘패알못(패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게임을 통해 패션 관련 지식을 배우면서 ‘패잘알(패션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나는 프로그램이다. 첫 프로그램에는 전 국가대표 농구 선수 허재 씨의 아들인 농구 선수 허훈 씨가 출연한다.

한섬 관계자는 “웹예능을 주로 소비하는 2030세대를 겨냥해 일방적으로 제품 설명을 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이들 세대와 소통하겠다”며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콘텐츠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크다. 앞으로 한섬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만, 현대백화점그룹의 올해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와는 다소 거리가 있을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사상 최고 영업이익은 2011년 4502억원이지만,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702억원이라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3분기 영업이익은 475억원이다.

반면, 현대백화점그룹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677억원)보다 151.4% 수직으로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올해 영업이익률은 6.9%로 전년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이 1000원치를 팔아 지난해 60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69원을 번 것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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