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3만명대, 6일 3만5천286명…양성률 역대 최고 26.0%
사흘째 3만명대, 6일 3만5천286명…양성률 역대 최고 26.0%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2.07 02: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중증 270명, 열흘째 200명대…13명 사망, 치명률 0.66%
​​​​​​​오미크론 검출률 92.1%…감염자 1주새 5천824명 늘어나
정부, 방역·의료체계 효율화 필요…7일 오전 개선 방향 발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6일 신규 확진자도 3만명대로 집계됐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5286명 늘어 누적 104만4963명이라고 밝혔다.

휴일 검사 수 감소가 영향을 미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5일 3만8689명과 비교해 3403명 적지만, 사흘째 3만명대 기록이다.

성탄절인 2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42명을 기록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6일 신규 확진자도 3만명대로 집계됐다. 사진=김성미 기자

전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만5131명, 해외유입이 155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9780명, 서울 6873명, 인천 236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1만9019명(54.1%)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967명, 부산 1916명, 경북 1684명, 경남 1664명, 충남 1467명, 전북 1269명, 광주 1205명, 전남 1129명, 대전 968명, 충북 884명, 강원 738명, 울산 592명, 제주 368명, 세종 261명 등 총 1만6112명(45.9%)이다.

해외유입은 5일(189명)보다 34명 줄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신규 확진자 수는 매주 거의 배씩 증가하고 있다.

실제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달 30일(1만7077명)의 2.1배, 2주 전인 지난달 23일(7511명)의 4.7배에 달한다.

여기에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났던 설 연휴 영향이 이번 주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확진자 수 증가가 위중증 환자 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배 이상 높지만, 중증화율은 3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인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7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0명으로 전날(272명)보다 2명 줄면서 열흘째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6886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전날 0.68%에서 이날 0.66%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4%(2431개 중 448개 사용)로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무증상·경증 환자가 급속히 늘면서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4만6445명으로 전날(12만8716명)보다 1만7729명 늘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601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5만3434건 이뤄졌다.

7일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6.0%로 전날(20.8%)보다 5.2%포인트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4명이 검사하면 1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 높은 수준의 양성률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의 의심환자 검사 건수는 6만6010건,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5만3434건 이뤄졌다.

검사 양성률은 지난달 30일 7.8%에서 1주일 만에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하는 새 검사체계도 높은 양성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0%(누적 4411만2713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4.9%(누적 2817만7228명)가 마쳤다.

한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주일간 오미크론 변이가 최종 확인된 감염자는 5824명이다. 이로써 국내 누적 감염자는 2만2703명(해외유입 7624명·국내감염 1만5079명)이 됐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이 92.1%에 달하면서 정부는 방역·의료체계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7일 오전 개선방향을 발표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