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 100만명 돌파…신규확진 3만8천691명, 4만명 근접
누적 확진 100만명 돌파…신규확진 3만8천691명, 4만명 근접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2.06 10: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틀 연속 3만명대 최다치…양성률 20.8% 증가
위중증 272명, 사망 15명…첫 10대 사망자 발생
​​​​​​​재택치료자 12만8천716명…전일比 1만684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 연일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주말인 5일에도 4만명에 근접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0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1월 19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748일(2년 18일) 만이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3만8691명 늘어 누적 100만9688명이라고 밝혔다.

성탄절인 25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842명을 기록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 확산으로주말인 5일에도 4만명에 근접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5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만8502명, 해외유입이 189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1만1924명, 서울 7778명, 인천 222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만1929명(57.0%)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168명, 대구 1967명, 경남 1750명, 경북 1741명, 충남 1520명, 대전 1189명, 전남 1190명, 광주 1180명, 전북 110명, 충북 950명, 강원 783명, 울산 571명, 제주 285명, 세종 269명 등 총 1만6573명(43.0%)이다.

해외유입은 전날(200명)보다 11명 줄었다.

지난달 30일부터 1주간 신규 확진자 하루 평균 약 2만5867명이 발생했다.

1주 전인 지난달 29일(1만7526명)의 2.2배, 2주 전인 지난달 22일(7626명)의 5.1배로 급증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를 굳히면서 신규 확진자 집계치의 앞자리 숫자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도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나는데, 오미크론 영향으로 이러한 ‘주말 효과’도 사라졌다. 이동량과 대면접촉이 늘어났던 설 연휴 영향이 내주 본격화하면 확진자 규모는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72명으로 전날(269명)보다 3명 늘었지만 9일 연속 2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6873명이 됐다. 이 가운데는 10대 첫 사망자가 포함됐다.

전날 광주에서 격리해제 후 치료를 받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광주 17세 고교생 사례다. 그동안 0∼9세 사망 사례는 3건 있었지만 10∼19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명률은 전날 0.71%에서 이날 0.68%로 낮아졌다.

기존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은 2배 이상 높지만 중증화율은 3분의 1에서 5분의 1 정도로 중증 발생 비율이 현저히 낮은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16.9%(2431개 중 411개 사용)로 안정적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무증상·경증 환자는 급속히 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환자 수는 12만8716명으로 전날(11만832명)보다 1만684명 늘었다.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재택환자는 총 16만3000명인데, 여력의 79.0%가 찬 상태다.

생활치료센터는 42.3%(정원 2만1346명 중 9023명)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6일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20.8%로 전날(18.7%)보다 2.1%포인트 올라 20%대를 기록했다. 5명이 검사하면 1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는 높은 수준이다.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과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만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시행하는 새 검사체계도 높은 양성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0%(누적 4411만1768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54.9%(누적 2816만5298명)가 마쳤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