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개사·1천400부스·3만5천명 사전등록자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배터리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이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 3일 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는 이 전시회는 국내외 477개 기업(1400부스)이 참가하고, 3만5000명의 참관객이 사전 등록을 완료하는 등 참가기업과 참관객 모두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난해 대비 참여기업은 2배 이상(197→477개사 참여), 사전 등록자는 3배 이상 증가(9623명→3만4851명)한 규모다.
이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최첨단 배터리를 출품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 배터리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 삶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를 핵심 주제로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공정 혁신 기술 등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탑재된 ‘포드 머스탱 마하-E’, ‘루시드 에어’ 차량을 비롯해 사내 독립기업 KooRoo가 사업화를 준비 중인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Battery Swapping Station), LFP 배터리 셀 등을 전시하며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SK온은 올 1월 미국 라스베가스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수상한 배터리 제품을 선보인다. 주력 제품인 삼원계의 성능을 극대화한 배터리이다.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SF(Super Fast) 배터리는 에너지 용량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충전 속도를 극대화했다. 18분 만에 급속 충전되는 배터리는 현재 출시된 배터리 중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삼성SDI는 독자적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전시한다.
차세대배터리는 새로운 소재·부품을 적용하고 제조공정을 혁신하여 기존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의 기술이다. 대표적인 차세대배터리는 전고체 배터리다. 액체 상태의 전해액을 고체 전해질로 바꿔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