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생경영 강화…2천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 운용
LG전자, 상생경영 강화…2천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 운용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3.03.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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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금융지원 확대, 경쟁력 제고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LG전자가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며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23일  ‘6G 그랜드 서밋(6G Grand Summit)’을 개최, 6G 기술 현황을 공유하고 방향성을 논의했다.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LG전자가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을 확대하며 상생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LG트윈타워. 사진=뉴시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기업대출 일반금리에 특별 감면금리를 적용한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한다. 물가 및 기준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협력사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상생협력펀드를 이용하는 협력사는 특별 감면금리를 추가로 적용 받아 시중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올해 LG전자는 특별 감면금리 지원을 위해 시중 4대 은행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하고 금리 감면폭이 가장 높은 은행과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 지난해 금리 감면폭 대비 2배 이상 수준이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시중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조성한 2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경영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해 왔다. 재작년부터는 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LG전자 협력사 (주)성진일렉트론은 상생협력펀드 특별 감면금리를 적용 받아 일반 금리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대출자금을 지원받았다. 이 회사 이동준 대표는 “특별 감면금리로 설비투자 비용 부담이 낮아져 경영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협력사에 대한 무이자 직접 자금 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신규 및 자동화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는 협력사에 매년 400억원 규모 자금을 제공해 왔다. 또 수출입은행과 함께 ‘해외동반진출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의 경우 16개 협력사에 해외 동반진출 자금 약 1100억원을 우대금리로 지원했다. 지원 금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LG전자는 협력사가 대금 결제일에 조기 현금화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상생결제시스템도 적극 운영한다. 지난해에만 1차 협력사 150여 곳이 상생결제를 이용했다. LG전자가 1차 협력사에지급한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로 전달되는 비율인 상생결제 낙수율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12.7%다. 지난해 LG전자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대금결제를 지원받은 2·3차 협력사는 1100여 곳이다.

LG전자는 2차 이하 협력사도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결제를 도입한 1차 협력사에는 정기평가 시 가점 부여, 상생협력펀드 신규 대출·한도 확대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 ▲자금 지원 ▲교육 지원 ▲인프라 개선 등 5대 상생과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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