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3’서 배터리 수출 성장세 잇는다
‘인터배터리 2023’서 배터리 수출 성장세 잇는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3.03.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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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일 사흘간 프랑스, 호주 등 주요 기업 초청 ‘일대일 수출 상담회’ 추진
​​​​​​​17일 ‘해외시장동향 세미나’ 개최…시장별 배터리 밸류체인 진출 전략 수립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배터리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출 교두보가 마련된다.

코트라는 이달 15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와 연계한 ‘이차전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개최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2022’에 설치된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사진=코엑스
‘인터배터리 2022’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사진=코엑스

이번 행사는 ▲일대일 수출상담회와 ▲배터리 해외시장 동향 세미나 ▲잠재 공급선 발굴 상담회로 구성된다. 올해 개최 11회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2023’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인터배터리는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코엑스, 코트라가 공동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배터리 전시회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배터리 산업 수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배터리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 ‘Keep ‘BATTERY’ing’다. 소재가 배터리로 제조되고 어플리케이션에 적용된 후 다시 재사용·재활용돼 사용 가능해지는 ‘지속가능한 배터리의 모습’을 의미한다.

행사 규모는 462개사 1359 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다. 배터리 원재료부터 부품, 장비, 어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품목의 신제품과 신기술이 출품될 예정이다.

‘일대일 수출상담회’는 코엑스 B홀에서 15일부터 양일간 진행된다. 배터리 셀, 부품, 검사장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각 분야 협력 수요가 있는 23개국 62개 바이어가 국내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해외 바이어가 직접 국내 참가기업 전시 부스를 방문하며 상담을 진행하는 만큼 활발한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기대된다. 

특히 전기 이·삼륜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용 중대형 배터리에 대한 바이어 관심도가 높아 협력 성과가 예상된다.

인도의 대표 이륜차 제조기업인 히어로 모토콥사와 이탈리아 발전기 제조 및 운영기업인 프라멕에서는 이륜차용, ESS용 중대형 이차전지 분야 국내기업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터리 소재 기술과 부품 관련 해외 기업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 기여할 전망이다.

히어로 모토콥은 전 세계 이륜차 산업 약 37.1%의 시장 점유율 보유한 인도 제조기업이다. 프라멕은 이탈리아 발전기 제조 및 운영기업으로, 에너지 저장장치용 배터리를 필요로 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국가 수출 주력 품목인 배터리 산업이 앞으로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인터배터리 연계 상담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수요에 적기 대응해 시장 선점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동향 세미나는 15일 진행된다. 국가별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시장현황과 지역별 비즈니스 협력 기회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자리다. 미국, 유럽, 호주에서는 변화하는 배터리 공급망 생태계와 이에 따른 대응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서 베트남과 인도에서는 최근 급성장 중인 에너지저장장치 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이 밖에도 주요 해외기업의 국내기업 협업 수요 발표를 통해 비즈니스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7일에는 이차전지 원료 공급선과 만날 기회도 제공된다. 코트라는 호주, 칠레 등 풍부한 광물을 보유한 국가별 잠재 공급선 발굴을 통해 우리 기업이 공급망 다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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