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여름휴가 맞아 고객 유치 ‘HOT’ 경쟁
카드업계, 여름휴가 맞아 고객 유치 ‘HOT’ 경쟁
  • 최희우 기자
  • 승인 2023.07.04 13: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 항공사 더블팩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 다양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최희우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은 카드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9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해외 이용금액은 4조10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이에 카드업계는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와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을 앞세우며 여름휴가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카드는 여행, 여가, 면세점 업종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일 기준으로 2만원을 할인해 주는 ‘iD NOMAD(아이디 노마드)’ 상품을 지난 5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또한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가맹점 이용 건에는 2%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항공, 여행,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온라인쇼핑몰, 할인점, 면세점 업종 이용 건에는 1%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그밖에 가맹점 이용 건에는 0.5%의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가 특징인 ‘신한 글로버스’ 카드를 출시했다. 신한 글로버스는 별도의 충전이나 계좌개설 및 환전을 하지 않아도 국제브랜드 수수료 1%와 해외 서비스 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는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주유, 편의점, 배달 앱, 커피, 베이커리 업종에서 결제하면 1000원당 대한항공 마일리지 2마일을 적립해주는 ‘더블마일팩’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블마일팩 서비스는 구독료 5만원을 내면 6개월간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구독료를 3만원 할인해 2만원만 받는다.

하나카드는 5월부터 해외여행 특화상품인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카드 고객은 하나카드 모바일 앱 ‘원큐페이’를 통해 환전 수수료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해외이용 수수료나 해외 ATM 인출 수수료도 무료다.

이처럼 해외여행 증가와 함께 관련 특화 카드 상품이 다양해진 가운데 소비자들은 해외서 신용카드 결제 시 도난 분실 및 복제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국 전 해외사용 안심설정 서비스를 신청해 카드 사용 국가·1일 사용금액·사용기간 등을 설정하면 해외에서 거액으로 부정 결제되는 사례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희우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