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혁신”…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개막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혁신”…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 개막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3.09.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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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8일 사흘간 킨텍스…6개국 320개社, 1633부스 규모
스마트시티 사업 수행 인천 등 25개 지자체 및 기업 참가
사진=김성미 기자
‘WSEC 2023’가 6일 킨텍스서 사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사진=김성미 기자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월드스마트시티엑스포(WSEC) 2023’가 6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제1전시장 3~5홀)에서 사흘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한 WSEC는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는 세계 2위,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최대 규모 행사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킨텍스가 주관한다.

WSEC 2023은 ‘더 스마트한 도시, 더 밝은 미래’를 슬로건으로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부대행사와 전시, 체험 등을 진행한다.

전시장은 카테고리별로 세분화해 운영한다. 한국형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 챌린지, 우수기업 비즈니스페어, 스마트시티 테크&솔루션, 컨퍼런스 스테이지, 체험공간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전시회에는 6개국 320개사가 1633부스 규모로 출품한다.

주최 사무국은 국내 스마트시티 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16개국 65개기관 72명의 해외바이어도 초정했다. 총 참관객 규모는 3만5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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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스마트시티 부스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등을 소개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주요 참가업체는 국토부와 과기부의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행하는 광주, 대구, 인천, 포항 등 25개 지방자치단체와 이들에 스마트시티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들이다. 

지자체 부스는 민관협력 부스로 운영한다. 광주광역시가 수행하는 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광주광역시 부스에서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형식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스마트시티의 주요 화두중인 스마트 모빌리티와 에너지 효율,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 특히 돋보였다.

도심항공교통(UAM)부터 운전자 개입이 필요없는 ‘레벨 4’ 자율주행차, 수요 응답형 교통 서비스 등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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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스페이스의 UAM. 사진=김성미 기자

인천광역시 부스에서는 브이스페이스의 UAM을 만날 수 있다.

브이스페이스는 도심항공교통 제조사로 드론용 배터리와 항공 모빌리티 사업에 특화된 기업이다. 

WSEC 2023에서는 시속 95㎞로 20분간 비행할 수 있는 전기수직이착륙(eVTOL) UAM을 선보이고 시승을 진행했다.

자율주행 로봇택시 기업 소네트ai는 자율주행차 체험관을 운영했다. 

소네트ai는 자율주행차 체험관을 운영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소네트ai는 자율주행차 체험관을 운영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소네트ai는 오토 드라이브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0년부터 대구광역시 사업으로 2대를 택시처럼 활용하는 유상 운송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WSEC 2023에서는 자사의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가 적용된 레벨4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차 코나와 기아 카니발, 프랑스산 자율주행차 라브야 등 기존 완성차에 소네트ai와 협력사의 SW와 HW를 얹어 개조한 레벨4 자율주행차로 영상과 라이더 센서로 장애물 유무를 판단해 운전자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시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포스코홀딩스 벤처 플랫폼’ 참여기업과 포항시와의 상생을 위한 수요 응답형 교통 서비스 ‘타보소’를 공개했다.

수요 응답형 교통 서비스는 정해진 정류장과 노선을 이용하는 것이 아닌 탑승객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정류장으로 버스가 달려오고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신개념 교통 서비스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시와의 상생을 위한 수요 응답형 교통 서비스 ‘타보소’를 공개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시와의 상생을 위한 수요 응답형 교통 서비스 ‘타보소’를 공개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콜택시의 개념인 타보소는 법인택시 대상의 버스형과 개인택시 대상의 세단형 두가지로 각각 7월과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인택시 대상의 세단형 택시는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지역형 공용 플랫폼을 이용한다. 

개인택시에는 지붕형 옥외광고 장치(택시 루프탑 디바이스)를 설치해 광고 수익을 낼 수도 있다. 모토브가 개발한 택시 루프탑 디바이스는 36개의 센서를 적용한 스마트 미디어 기기로 불법주정차, 환경정보(미세먼지, 유해가스, 온습도, 소음 등) 행정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도 있다. 현재 포항에서 운행하는 개인택시 1800대 중 10%에 택시 루프탑 디바이스가 장책돼 운영중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타보소와 같이 포스코홀딩스 벤처 플랫폼 사업은 지속가능성 경영을 위한 것으로 지역·벤처와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동시해 포스코 홀딩스의 신성장동력을 개척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택시호출앱을 타보소 앱으로 통합하는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지역 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중인 광주광역시는 WSEC 2023에서 스마트시티 광주관을 운영한다.

광주광역시는 WSEC 2023에서 스마트시티 광주관을 운영한다. 사진=김성미 기자
광주광역시는 WSEC 2023에서 스마트시티 광주관을 운영한다. 사진=김성미 기자

광주시는 ‘2023 스마트 휴먼 도시’를 슬로건으로 시민체감형 스마트시티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로 스마트시티 역량을 한층 더 높여 살기 좋은 도시, 스마트시티 광주가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관 부스는 180㎥ 규모로 광주 동구, 광주도시공사, 한화시스템 컨소시엄 10개사가 참가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을 홍보한다. 또 동구(서석동) 구도심에 추진하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소개한다. 광주시는 2024년까지 서석동에 RE100 메가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까지 도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RE100 메가 스테이션에서는 에너지 자립율 1등급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와 탄소배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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