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보해양조 보해복분자주가 동남아시장에서 꾸준한 수출액 증가세를 보이며 대표적인 K-주류로 발돋움하고 있다.

보해양조는 보해복분자주의 동남아 수출액이 2020년 29만 달러에서 2022년 46만 달러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약 60%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보해복분자주는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예능프로그램 채널에 제품이 노출되며 입소문을 탄 덕분에 지속적으로 수출액이 늘어났다. 여기에 보해양조가 동남아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하면서 소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남아 주류시장에서 존재감이 부각됐다.

동남아 시장에서 보해복분자주의 인기는 국가별 수출액 증가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저도주 주류문화’가 대세인 싱가포르에서는 보해복분자주 수출액이 5배 이상 상승했다. 보해복분자주는 14도로 비교적 높은 도수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2020년 2만 달러에서 2022년 10만 달러로 약 5배 급증했다. 하이볼, 칵테일 등 복분자주를 다른 음료와 섞어 마시는 음용법이 미디어에 트렌디한 방식으로 제시되며 현지에서 인기가 높아졌다. 

이에 보해양조는 최근 싱가포르 클락키 지역 식당에 복분자주 하이볼을 판매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수출되고 있는 보해양조의 과일소주 ‘초롱초롱’이 현지인 앰배서더 타샤 로우(Tasha Low)와 동행한 것처럼 보해복분자주도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2021년 베트남 전체 주류 소비량이 약 10.8% 감소함에 따라 보해복분자주 수출액이 일부 감소했지만 이후 2021년 4만 달러에서 2022년 7만 달러로 다시 상승했다.

베트남에서 K-주류 열풍과 함께 다양한 한국 주류를 즐기는 것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분위기에 ▲합리적인 가격 ▲적당한 도수 ▲다채로운 맛이 복분자 인기를 이끌었다.

주류시장이 급성장한 캄보디아에 2021년 첫 진입한 보해복분자주는 총 수출액 9000 달러에서 이듬해 2만5000달러를 기록하며 약 178%의 증가율을 보였다.

보해양조는 말레이시아내에서 다양한 행사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현지에서 보해복분자주를 유통하고 있는 남리청(NAM LEE CHEONG)사와 함께 ‘2023 복분자주 디너쇼’를 개최했다. 오는 11월에는 보해복분자주 구매 시 루카리스 와인잔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보해양조는 이처럼 이미 자리를 잡은 시장뿐 아니라 지속적인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2021년 7월부터 싱가포르 시장에서 보해양조의 보해복분자주 및 ODM(Original Development Manufacturing) 제품인 ‘초롱초롱’ 과일소주를 유통 중인 Corinthians Asia Global의 닉 여(Nick Yeo) 대표는 “보해복분자주는 품질 높은 원료 사용과 더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끌 만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마케팅 요소를 통해 보다 많은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에게 보해복분자주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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