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고물가 부담 줄이기…물가안정 행사 전개
소비자 고물가 부담 줄이기…물가안정 행사 전개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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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가격파격 선언’ 2탄, 고객 최애템으로 혜택 극대화
현대이지웰, 농·축·수산물 할인 행사…‘소상공인 판로 확대’
농협, 대규모 설 가격할인행사로 소비자 물가안정 앞장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설 명절을 앞둔 유통업계가 고물가속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과 농가상생을 위한 할인행사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마트는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가격파격 선언’을 2월(2일~29일)에도 이어간다.

명절 소비를 감안해 2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으로 초저가 식품 3종으로 소불고기·양파·냉동만두를 선정했다.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2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2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1월 가격파격 선언 ‘인기 먹거리’였던 삼겹살은 가격을 더 내려 ‘특급 게스트’로 더했다.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중 12개는 동일 상품군의 새로운 인기 아이템으로 바꿨다.

가격파격 선언은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본업 경쟁력 강화’를 천명하며 내세운 새 가격 정책이다. 월별로 ‘식품 3대 핵심 상품’과 ‘가공식품/일상용품 40개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내내 최저가 수준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1등 대형마트’로서 고물가 부담 줄이기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2월의 식품 3총사 이외에 1월 가격파격 선언 ‘인기 먹거리’였던 삼겹살도 2월까지 초저가 판매를 이어간다. 판매가는 1월보다 내렸다.  

이마트 관계자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삼겹살을 저렴하게 사고 싶다는 고객 요청이 많아 2월에도 삼겹살 초저가 판매를 이어가기로 했다”며“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가장 싼 수준으로 제공하겠다는 이마트의 진심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가공식품과 일상용품으로 이뤄진 생필품 40개는 평소 구매 빈도가 많은 상품들로 구성했다.

40대 상품 카테고리를 유지하되 아이템을 월별로 조정하는 것은 더 다양한 인기상품을 초저가에 제공하기 위해서다.

2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들은 온라인몰 SSG닷컴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 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농림축산부·해양수산부와 손잡고 ‘농할쿠폰(농식품부 할인지원)’과 ‘대한민국 수산대전 상품권’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이지웰이 농림축산부·해양수산부와 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원 행사 농할쿠폰, 수산대전 상품권. 이미지=현대백화점그룹
현대이지웰이 농림축산부·해양수산부와 소상공인 판로 확대 지원 행사 농할쿠폰, 수산대전 상품권. 이미지=현대백화점그룹

농할쿠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소상공인 지원과 물가안정을 위해 진행하는 농축산물 할인 사업이다.

고객이 현대이지웰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상품 전문몰인 ‘온누리전통시장몰’에 접속하면 농할쿠폰을 발행받아 사용 할 수 있다. 농할쿠폰은 1일 일괄 발급된다. 다음달 7일까지 쌀·한우·한돈·과일 등 국내산 농축산물을 최대 30%(1인당 1회 3만원 한도) 할인 구매할 수 있다.

대한민국 수산대전 상품권은 해양수산부가 설 민생 안정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할인 행사다. 토스·제로페이온·신한쏠·우리WON뱅킹 등에서 매월 최대 20만원의 모바일 상품권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다.

수산대전 상품권 구매 고객은 ‘온누리전통시장몰’에서 생선 등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농협은 설명절을 앞두고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가격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농협 본관 전경. 사진=농협
농협 본관 전경. 사진=농협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체예산과 정부할인쿠폰(111억원) 등 총 326억원을 투입하는 행사다. 

특히 최근 가격이 높은 사과·배에 대해서는 제휴카드, 자체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결합해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우·한돈·계란 등 축산물 할인판매(최대 50%)와 밀가루·제수용품 등 주요 설 성수품 할인행사(최대 70%)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농협은 사과·배·배추·무 등 주요 농산물 계약재배 공급물량을 평상시 대비 3배 확대해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수급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설 성수품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연중 상시 물가안정을 위해 올해 정기 통합판촉행사, 살맛나는 가격행사 등 총 220회를 진행해 물가안정에 앞장 설 예정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물가안정을 위해 농협이 앞장서 전사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살맛나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농축산물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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