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5천억 달성…“물가안정 기대”
농식품부, 온라인도매시장 거래액 5천억 달성…“물가안정 기대”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4.02.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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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33개 품목 172억원 거래…거래량 증가세
“올해 5천억 달성 총력 지원”…’27년엔 3.7조 목표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상황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서울 서초구 aT센터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상황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이지경제=김성미 기자]“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조기 활성화해 유통 비용을 절감하고, 그 이익이 농업인과 소비자, 유통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황실을 찾아 “최근 농산물 물가가 높게 지속되는 상황에서 유통 단계를 단축할 수 있는 온라인도매시장이 갖는 의미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문을 연 온라인도매시장은 유통단계 단축과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확인되는 동시에 꾸준히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거래 분석 결과 농가 수취가격 제고, 유통비용 절감 효과도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거래 품목과 이용자 확대를 통해 연간 거래액 5000억원을 달성하면 유통 비용을 더 낮춰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도매시장에서 첫 거래가 이뤄진 이후 올해 2월18일까지 청과물과 계란·돼지고기, 쌀 등 33개품목, 2801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총 거래량 5600톤(t) 규모, 거래액 172억원에 상당한다.

일평균 35건, 2억1200만원(69톤) 수준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12월부터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설 연휴를 앞둔 1월 마지막주에는 일 평균 거래량이 6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위부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주간 거래실적(누계)과 도매시장 유통경로.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위부터)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주간 거래실적(누계)과 도매시장 유통경로.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이 시장은 지난해 11월 30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도매시장은 특정 구역 내에서 소수의 유통 주체 간 거래만 가능하다는 한계와 물류 비효율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시장이 마련됐다. 기존 도매시장 대비 유통 경로를 단축해 산지에서 실구매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영 결과 산지-소비자 직접거래 비중은 69%였다. 기존 도매시장 경유 대비 농가 수취가 4.3% 상승하고 출하·도매 단계 비용 9.9%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온라인도매시장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올해 목표 거래액은 5000억원, 2027년까지 3조7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날 송 장관은 “시장 면모를 조기에 갖출 수 있도록 올해 거래금액 목표 5000억원 달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면서 생산자와 유통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거래금액 목표 5000억원을 달성하면 서울 가락시장 거래(4조7000억원)의 11%로, 32개 공영도매시장 중 8번째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부산 엄궁농산물도매시장, 대전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과 비슷한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시장 활성화를 위해 ▲상품 구색이 조기에 갖춰지도록 다양한 이용자 확보 ▲품목 확대, 가입 기준 개선 등 시장 기능 강화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정보 기반 통합물류체계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민관합동 ‘온라인도매시장 지원반’도 구성·운영한다.

1분기 내 연간 거래금액 50억원 이상을 충족하는 산지 농산물유통센터(APC) 460개소를 모두  유치하는 등 이용자 모집에 집중한다. 중소형 마트, 외식·가공업체 등 구매자들이 온라인도매시장에 방문해 전국 농산물을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등록도 확대한다.

하반기에는 소고기, 콩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스테비아토마토 등 가공식품 거래도 추진한다. 판매자 가입 요건 완화와 현재 별도 운영 중인 비축농산물 거래시스템(aTBid)을 온라인도매시장 플랫폼과 통합하여 거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기존 도매시장은 시설현대화를 통해  권역별 통합물류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이곳에서 온라인도매시장 사전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공동 배송, 구색맞춤, 소분·재포장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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