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팬덤 확대와 유통망 확보로 외형과 수익성의 성장이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콘텐츠 기획력을 활용한 팬덤 확보 및 자체 플랫폼을 통한 아티스트 매출 확대로 경쟁사와 차별화를 보인다”며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 주가 27만원을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빅히트는 아티스트 팬덤 확보를 위해 세계관 기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기획 역량을 활용 중”이라며 “세계관 기반의 콘텐츠를 활용하면 구작 콘텐츠 수명이 장기화하고, 고객 충성도가 확보되며 부가 상품의 범위가 단순 MD(머천다이즈)‧VOD(주문형 비디오)에서 게임‧웹툰 등으로 확장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체 플랫폼인 ‘위버스’는 물리적 제약을 제거해 상시 MD 판매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MD와 VOD 등 아티스트 간접 매출의 안정적 창출 기반이 된다”며 “이에 따라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실적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고, 외부 아티스트 입점에 따른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신사업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빅히트의 성장 동력으로 ▲코로나19 영향력 완화에 따른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 ▲한한령 완화를 통한 중국 활동(광고‧콘서트) 재개 ▲위버스 내 글로벌 체급 아티스트의 입점 등을 꼽았다.
반면 리스크(위험성)로는 ▲주요 아티스트 라인업의 팬덤 이탈 ▲신인 아티스트의 팬덤 확보 실패 ▲위버스샵 매출에 대한 인앱수수료 부과 등을 선정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