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한화솔루션에 탄소섬유 장기 공급
효성첨단소재, 한화솔루션에 탄소섬유 장기 공급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4.0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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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6년간 1천600억원 규모, 고강도 탄소섬유 공급 등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한화솔루션과 고압용기에 사용되는 고강도 탄소섬유를 장기공급하는 계약을 5일 체결했다.

이번 공급 계약은 올해부터 6년간 수소 차량용 연료탱크 보강에 사용될 고강도 탄소섬유를 공급하는 장기 계약으로 공급 규모는 1600억원에 달한다.

효성첨단소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형 고객과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해 탄소섬유부문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효성첨단소재가 한화솔루션과 고압용기에 사용되는 고강도 탄소섬유를 장기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민섭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한화솔루션과 고압용기에 사용되는 고강도 탄소섬유를 장기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민섭 기자

통상 탄소섬유 시장은 일본과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나 순수 국내 소재인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고강도 물성을 바탕으로 고얍용기 용도를 집중 공략해 주요 글로벌 고압용기 업체들에 수년 간 공급해왔다.

탄소섬유는 안정성, 친환경성 때문에 차량의 CNG 연료 탱크나 수소 연료 탱크 등에 사용된다. 연료 탱크는 수백 기압의 고압 상태로 가스를 주입할 필요성 때문에 고강도 탄소섬유가 적용된다. 특히 기존 금속 탱크 대비 줄어든 중량으로 주행성능 향상은 물론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다. 탄소섬유는 고강도, 고탄성, 경량화 특성상 향후 도심 항공모빌리티, 항공 우주, 선박용 연료탱크 등 다양한 용도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는 “탄소섬유는 기후변화대응, 수소경제 활성화 추진의 핵심 소재”라며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의 소재기술로 안전하고 깨끗한 뉴 모빌리티 구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2008년부터 본격적인 탄소섬유 개발에 몰입해오고 있다. 2013년부터 전주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을 론칭했다. 2028년까지 전주공장에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만4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며, 현재 4000톤 규모까지 증설해 공장을 가동 중에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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