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發, 전년 이어 올해 미실시…“올바른 사용법 알릴터”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타이어 업계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타이어 무상안전점검 캠페인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지 않는다. 감염병 정국을 고려해서다.
대한타이어산업협회는 타이어 업계가 설날과 추석, 여름 휴가철 등 연중 세차례 전국 주요 고속국도휴게소에서 타이어 무상안전점검 캠페인을 펼쳤다며 2일 이같이 밝혔다.
다만, 지난해 1월 하순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크게 확산하자, 협회 등은 같은 해 설날부터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하지 않았다.
종전 무상안전점검 캠페인에는 협회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이 참여했다.
이들 협회와 기업이 지원한 기술진 각각 2명씩, 6명은 고속국도휴게소에서 전문 장비를 통해 타이어의 안전 상태를 점검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타이어 공기압과 못박힘, 파열 등을 살피고, 필요시 인근 정비소로 이동해 철저한 점검을 받도록 권장한다.
아울러 협회 등은 고객을 대상으로 안전한 타이어 사용법에 대한 홍보와 함께 자가 타이어 점검법 등도 알려준다.
타이어 업계는 국산, 수입산 등 타이어 제조사에 관계없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국산 타이어 3사는 이와는 별도로 연간 세차례 전국 주요 고속국도 휴게소에서 타이어 무상안전점검을 실시한다.
타이어산업협회 관계자는 “감병병 창궐에 따른 국민 건강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타이어 무상안전점검 캠페인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다만, 온오프라인 등을 통한 올바른 타이어 사용법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어는 교체후 1만㎞ 주행 후 대각선 교체를, 2만㎞ 주행후 앞두 교체를 각각 실시해야 한다. 통상 타이어 교체 후 4∼5만㎞를 달리고 타이어 4본을 모두 교체해야 한다. 교체 전이라도 편마모가 심하고, 타이어 트레드가 1.6㎜이하면 교체를 서둘어야 한다.
아울러 여름철에는 빗길 수막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높여야 한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