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강호찬대표, 스포츠마케팅으로 고공행진 ‘쭉∼’
넥센타이어 강호찬대표, 스포츠마케팅으로 고공행진 ‘쭉∼’
  • 선호균 기자
  • 승인 2021.08.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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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페라 레이싱팀 창단…내달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첫출사표
英·伊 프로축구팀 후원…브랜드 인지도 제고, 세계시장 공략
상반기 매출 30%·영업익 786%↑…영업이익률, 25%로 급등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가 외국 명문 프로축팀을 후원하는가 하면, 레이싱팀을 창단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 엔페라레이싱팀 창단식에서 (왼쪽부터)강호찬 대표와 황도윤 선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넥센타이어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가 외국 명문 프로축팀을 후원하는가 하면, 레이싱팀을 창단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한다. 엔페라레이싱팀 창단식에서 (왼쪽부터)강호찬 대표와 황도윤 선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넥센타이어

[이지경제=선호균 기자]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가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실적 제고를 노린다. 최근 영국과 이탈리아의 명문 프로축팀과 후원 계약을 맺는가 하면, 레이싱팀을 만들고 모터스포츠에도 뛰어든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엔페라 레이싱팀’을 최근 발족하고 모터스포츠를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고 27일 밝혔다.

엔페라는 넥센타이어의 고급 브랜드이며, 이번 엔페라 레이싱팀의 첫 드라이버는 황도윤 선수다.

황 선수는 일본 포뮬러4 챔피언십, 블랑팡 GT 아시아 시리즈, 아시아 르망 시리즈 등 일본, 중국, 태국, 이탈리아의 각종 해외 경기에 출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한국인 최초로 유럽 스포츠카 제조사 소속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시리즈에서 우승을 다수 차지했다.

황 선수는 내달 4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SUPER 6000’ 클래스 3라운드에 출전한다.

앞서 넥센타이어는 이탈리아 축구 세리에A 구단인 ‘AC 밀란’과 영국 프리미어리그 프로축구팀 맨체스터 시티 FC를 각각 후원하는 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를 통해 넥센타이어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노린다.

올해 상반기 넥센타이어는 연결기준 매출 9993억원, 영업이익 2507억원, 순이익 287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1%(2255억원), 786.2%(228억원), 3487.5%(279억원) 초고속 성장해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역시 0.4%에서 25.1%로 급등했다. 넥센타이어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탁월한 것이다.

넥센타이어는 AC 밀란과 후원 협약을 최근 체결하고 2021∼2022 대회와 2023∼2024년 대회까지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 사진=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는 AC 밀란과 후원 협약을 최근 체결하고 2021∼2022 대회와 2023∼2024년 대회까지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 사진=넥센타이어

이로 인해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전년 말대비 올해 상반기 넥센타이어의 유동비율은 163.7%로 7.2% 상승한 반면, 이기간 부채비율은 128.3%로 0.9% 떨어졌다. 재계는 기업의 지급 능력을 뜻하는 유동비율은 200 이상을,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를 이상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유동비율에서 기준치 이하를 기록했지만, 부채비율이 낮아 재무구조가 탄탄하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5월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UPER 6000 클래스 처음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 독일의 레이싱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레이싱 전용 타이어 연구개발에 주력해 엔페라 레이싱팀을 육성하는 등 모터스포츠 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실적 제고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호균 기자 kija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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