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식 사라…목표 주가 9천원
금호타이어 주식 사라…목표 주가 9천원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7.21 0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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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이후 우상향, 1분기 흑자 전환 ‘7분기만’
매출 5천856억원, 20% 급증…영업익 5억원 달성
순손실, 큰폭 개선…재무상태 불안정 ‘제자리걸음’
“광주공장매각, 부채 50%탕감…투자의견 적극매수”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금호타이어가 살아나고 있다. 1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856억원으로 전년 동기(4886억원)보다 19.9% 늘었다.

금호타이어 엑스타 초고성능 타이어.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엑스타 초고성능 타이어. 사진=금호타이어

향후 금호타이어의 성장성이 양호한 것이다.

이로 인해 금호타이어는 전년동기 영업손실(184억원)을 극복하고 영업이익 5억원을 달성했냈다.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은 2019년 2분기(240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금호타이어는 1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역시 큰 폭의 개선에 성공했다.

전년 1분기 802억원 순손실에서 올해 1분기 5억원 손실로 97.3% 개선됐다.

1분기 국산차 생산이 전년 동기보다 11.5%(162만7526대→181만4510대) 늘면서 신차용타이어(OE)도 공급이 증가했고, 감염병 정국에서도 경기회복 등 전망으로 교체용타이어(RE) 판매도 늘어서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RE 시장 1위 업체다.

금호타이어의 수익성이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개선세가 뚜렷한 만큼 앞으로 추가 개선의 여지가 다분하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이로 인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 주가는 강세다.

금호타이어의 주당 주가는 지난해 3월 13일 최근 10년 사이 최저인 2585원으로 장을 마감했으나, 이후 꾸준히 오르면서 이달 2일에는 833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금호타이어 용인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용인 중앙연구소. 사진=금호타이어

이후 주가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노조파업, 여름 휴가철 등이 겹치면서 금호타이어 주가는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0일 종가는 6600원이다.

금호타이어의 재무전성은 제자리 걸음이다. 1분기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각각 237.9%, 121.7%로 전년 동기(각각 229.4%, 121.5%)와 큰 차이가 없다. 자본의 타인의존도를 의미하는 부채비율은 200미만을 지급능력을 뜻하는 유동비율은 2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금호타이어가 여전히 차입경영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현재 2분기 실적과 함께 반기 실적을 집계하고 있지만, 2분기 실적을 낙관할 수 없다”며 “하반기에 신지장 개척과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과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미국 조자아 공장.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미국 조자아 공장. 사진=금호타이어

임은영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부지 매각과 함께 공장 이전을 추진하면서 하반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며 “부지 매각으로 발생하는 2조원 이상으로 부채 50% 축소가 가능하다. 신공장 건설에 따라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적극 매수와 목표 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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