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티몬, ESG 대결 ‘후끈’…여성 일자리 창출 對 사회적 가치 실현
쿠팡·티몬, ESG 대결 ‘후끈’…여성 일자리 창출 對 사회적 가치 실현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3.1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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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 여성 임직원 대거 활용…운전사부터 사내 변호사까지 다양
여성 친화 조직문화구축…모성보호제도로 임신·출산·육아 지원
티, 고객과 동해안 산불 피해복구·이재민 지원 위한 ‘소셜기부’
이재민 254명…수수료·사업비 공제없이 모금액 동해시에 전달
쿠팡의 여성 배송직원 김 희 씨(왼쪽, 오른쪽 첫번째)는 “쿠팡이 직원의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든 과정에 모성 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김 희
쿠팡의 여성 배송직원 김 희 씨(왼쪽, 오른쪽 첫번째)가 “쿠팡이 직원의 임신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든 과정에 모성 보호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직장 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쿠팡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쿠팡과 티몬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대결을 펼친다. 양사 모두 사회적 가치(S) 실현에 주력하고 있어서다.

쿠팡이 여성 임직원들의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제도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쿠팡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회사 곳곳에서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는 여성 근로자와 자사의 여성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소개했다.

현재 쿠팡에는 지게차, 대형트럭 운전사부터 사내 변호사, 판매전문가 등 다양한 여성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쿠팡은 2020년 여성 전담조직인 쿠프렌드 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해서다.

쿠프렌드 커뮤니케이션팀은 여성 직원이 입사 이후 회사에 빠르게 적응해 안착할 수 있도록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일대일로 소통한다. 쿠프렌드 커뮤니케이션팀이 신입 여성 직원의 업무적응뿐만이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도출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쿠팡이 업계 최초로 마련한 ‘모성보호제도’ 역시 여성 임직원의 원활한 회사 생활을 돕고 있다.

모성보호제도는 여성 임직원의 임신과 출산, 육아 등 모성 기능을 적극 보호하고 권리는 보장하는 것으로, 여성 임직원은 이를 통해 단계적인 단축 근무와 태아 검진휴가, 최장 1년의 육아 휴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쿠팡의 여성 현장 임직원이 최근 2년간 6배 가량 급증한 이유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국적, 성별, 학력보다는 개인의 역량에 집중하고 모든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고객을 위한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데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다. 앞으로도 여성 임직원이 업무에서 차별 없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티몬이 최근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27일까지 펼친다. 사진=티몬
티몬이 최근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을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27일까지 펼친다. 사진=티몬

티몬이 최근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모금 활동을 27일까지 펼친다. 이번 산불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83배에 달하는 2만4천ha의 삼림이 불타고, 현지 171세대 25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티몬은 자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 기부’를 진행한다.

고객은 모금 기간 2000원부터 1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모금액은 강원도공동모금회를 통해 별도 사업비나 수수료 공제 없이 동해시에 전액 전달 예정이다.

이번 후원금은 산불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 사업에 사용되며, 티몬은 사용 내역을 소셜 기부에서 공개할 방침이다.

이수현 티몬 홍보실장은 “산불로 대피소에 장시간 머물러야 하는 주민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한 도움이 절실하다. 고객의 작은 손길이 큰 희망으로 나타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티몬은 2010년부터 출범 당시부터 소셜 기부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저소득층과 환아 가정, 재난 재해 발생 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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