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家, 성장동력 마련에 ‘바쁘다 바빠’
건설家, 성장동력 마련에 ‘바쁘다 바빠’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6.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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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블루수소 생산 위한 온실가스 포집·액화·활용 기술개발 착수
현대엔지니어링, 호주 희토류 등 전략 광물 정제 사업…기본설계 계약
부영그룹, ESG경영 강화…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에 노인회관 신축기증
롯데건설, 마을풍력 발전사업으로 ESG경영 박차…완벽한 일상의 시작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국내 주요 건설업체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CU(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분야 국책과제의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하이브리드식 CO2 포집 액화공정 파일럿 플랜트 모습. 사진=현대건설
하이브리드식 이신화탄소 포집 액화공정 파일럿 플랜트 모습. 사진=현대건설

이 과제는 연구비 335억원 규모(정부지원개발비 195억원)의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식 이산화탄소 포집 액화공정의 최적화와 실증 과제로, 하루 1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공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평택수소특화지구에서 실증을 거친 후 연간 100만톤급 상용화 공정 설계수행을 통해 기술내재화를 진행한다.

연구 기간은 33개월이며, 현대건설은 기술개발 완료 후 기술이전 등을 통해 대규모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사업장(블루수소 생산플랜트, 중소규모 소각로, LNG 연소 보일러, 석유화학 공장 등)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포집한 이산화탄서소는 액화 공정을 거쳐 액화탄산을 직접 활용하거나 고순도 정제 공정 후 특수가스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는 화학적 전환을 통해 합성연료와 화학제품 생산 등에 활용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전기자동차,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소재로 쓰이는 희토류 등 전략광물 정제 플랜트 건설사업에 참여한다.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이 이를 위해 호주 희토류 생산업체 ASM이 추진하는 희토류 등 전략광물 정제 사업인 ‘더보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오른쪽부터)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이언 겐델 ASM 회장이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오른쪽부터)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이언 겐델 ASM 회장이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 사업은 현지 시드니 서북쪽으로 400㎞ 떨어진 더보 지역에 희토류, 지르코늄 등 대규모 전략 금속 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은 ASM社가 보유한 더보 지역 광산에서 희토류, 지르코늄, 네오디뮴, 하프늄 등의 광물을 분말, 금속의 형태로 생산하는 건설사업이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각종 첨단 제조업의 핵심 원료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매장량이 적고, 중국 등 일부 국가의 자원민족주의로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희토류 매장량이 세계 6위인 호주에서 ASM社와 협력을 통해 광물자원 정제사업 분야의 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호주 ASM社와 협력을 통해 처음으로 광물 정제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설계 기술력과 사업수행 역량을 발휘해 사업 다각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영그룹이 전남 여수시 노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인회관인 우정원을 신축해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에 최근 기부했다. 기존 여수시 노인회관이 좁고 노후돼 관내 노인이 이용하는데 크게 불편해서다.

부영그룹은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가 노인회관 신축부지를 확보했으나, 건축비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시공사로 나섰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신명호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권오봉 여수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주철현 국회의원(왼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지르고 있다. 사진=부영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신명호 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권오봉 여수시장(왼쪽에서 여섯번째), 주철현 국회의원(왼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지르고 있다. 사진=부영

전남 여수시 신월로 685 일대에 자리한 우정원은 지상 4층, 연면적 998.69㎡(302평) 규모로 사무실, 교육실, 강당 등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부영그룹은 노인복지증진과 노인권익향상에 주력했다. 2017년 무주덕유산리조트에 100억원을 들여 노인교육인 우정연수원을 신축해 지역에 기부했으며, 독거노인과 노인행사 지원 등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아울러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제17대 대한노인회장을 맡아 노인권익향상을 위해 헌신했다. 이외에도 부영그룹은 교육, 문화시설기증, 장학사업, 역사알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부영그룹이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9000억원이며, 부영그룹은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에 올랐다.

부영그룹 신명호 회장은 이중근 회장을 대신한 인사말을 통해 “우정원이 노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 노인의 삶의 질을 높여 활기찬 노후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DL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마을회관에서 마을회(수망리, 신흥1리, 위미3리, 하례2리), 제이원윈드파워와 ‘제주 수망 마을풍력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최근 맺었다.

수망 마을풍력 발전사업은 4개 마을에서 공동으로 참여하는 11㎿ 용량의 풍력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300억원다.

롯데건설 신경석 상무(오른쪽에서 첫번째)가 수망 마을풍력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신경석 상무(오른쪽에서 첫번째)가 수망 마을풍력 발전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롯데건설은 발전사업의 EPC(설계, 조달, 시공) 역할을 수행하고, 마을회는 공동 법인을 설립해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대관업무를 지원한다.

제이원윈드파워는 풍력, 태양광 사업 개발 경험을 가진 제주지역 전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로 금융조달, 발전소 운영 등 발전사업의 주관사 역할을 맡는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다수의 마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관내 첫번째 주민참여형 마을풍력 발전사업이다. 앞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 실현을 위해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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