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한샘, 서로 다른 고객유치 전략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현대리바트와 한샘 등 홈인테리어 업체들이 서로 다른 접근방법으로 고객유치에 나서고 있다.

양사 전략의 핵심은 ‘남다른 고객 경험’ 제공이다.

현대리바트는 이달 13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에서 슈팅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방·욕실·붙박이장 등 온라인 전용 리모델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기간 동안 주방과 욕실 온라인 전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품목별로 할인받을 수 있는 다운로드 쿠폰을 증정한다.

주방과 욕실은 각각 8만원, 붙박이장과 중문은 각각 5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 주방과 욕실 온라인 상품을 400만·7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만·10만원 추가 할인을 해주는 장바구니 쿠폰도 증정한다.

현대리바트는 또한 하나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금액별 할인도 해준다. 삼성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24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주방·욕실·중문·붙박이장·창호 등 시공이 필요한 상품군 가운데서 2~4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사은품도 증정한다. 추가 사은품은 시공 후 1개월 이내에 리바트몰 내 ‘리워드 신청소’ 페이지에 접수하면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주방·욕실·중문·붙박이장을 구매할 경우 옵션으로 선택하는 제품들을 기존보다 업그레이드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한샘은 하나투어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8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샘과 하나투어는 양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판매채널에서 공동 기획한 상품을 판매하거나, 마케팅 제휴를 통해 두 회사의 고객을 대상으로 공동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로서 상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이사 수요가 줄어드는 반면 ‘살면서’ 집을 리모델링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해 한샘이 리모델링 공사 고객에게 공사기간 중 제공할 숙박상품이나 여행상품을 하나투어와 함께 개발하는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진태 한샘 대표는 “각 업계의 1위 기업이 서로 협업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두 회사의 고객은 ‘집’과 ‘가족’ 이라는 키워드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공동 마케팅시 큰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도 “여행과 집꾸미기 1위 기업간 협업이라 의미가 크고 함께 시도할 수 있는 것이 많다”며 “두 회사 고객에게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