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건설 2사, 성장에 속도
현대차그룹 건설 2사, 성장에 속도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6.0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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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전북 부안에 국내 첫 수전해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2.5㎿ 수소 하루 1톤 규모 그린수소 생산…수소충전소 보급 등
​​​​​​​현대엔지니어링 ‘SPAT’ 개발…입주민 편의제고, 주차 위치 안내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건설을 담담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성장동력과 고객 만족으로 실적 제고에 속도를 붙인다.

현대건설이 전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등과 함께 하루 1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 등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정부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자로 최근 선정되면서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에 관련 시설을 2024년까지 짓는다. 사진=이지경제
현대건설이 정부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자로 최근 선정되면서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에 관련 시설을 2024년까지 짓는다. 사진=이지경제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현대건설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자로 최근 선정해서다.

수전해 기술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이번 구축사업은 수소의 생산과 공급체계를 청정수소로 전환하고, 2.5㎿ 규모의 수소를 하루 1톤 이상 생산해 저장·운송이 가능한 시설을 짓는 것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24년 5월까지 국내 최대 상업용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조성하고, 생산한 수소를 수소충전소 등과 연계해 수소 모빌리티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등은 이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그린수소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에서 얻은 전력으로 물을 분해해 얻은 수소로 생산 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청정수소다.

현대건설 등이 전북 부안에 짓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 등이 전북 부안에 짓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이번 사업에서 현대건설은 수전해 설비, 출하와 전기인입 설비 등을 포함한 수소생산기지의 기본·상세설계, 주요 기자재 구매, 시공 등을 맡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30년 세계 수전해 수소생산플랜트의 시장 규모는 1800조원에 이를 것이다. 현대건설은 가파르게 성장하는 세계 수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해외 수전해 전문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GW급 대규모 수전해 수소플랜트를 위한 역량 확보에 집중하겠다”며 “수소 사회의 선구자로 친환경 미래 산업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파트 단지에 주차한 차량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입주민에게 제공하는 자동 주차위치안내 서비스(SPAT)’을 개발하고, 향후 분양단지에 적용한다.

최근 공동주택의 대단지화로 주차장의 규모도 덩달아 커지면서, 입주민이 자신의 차량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에 SPAT를 개발했다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파트 단지에 주차한 차량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입주민에게 제공하는 SPAT을 개발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파트 단지에 주차한 차량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입주민에게 제공하는 SPAT을 개발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자사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과 국내 로봇기술 전문 기업 럭스로보社의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SPAT를 개발했다.

SPAT은 시거잭 형태의 스마트 주차 센서로 주차장에 설치된 폐쇄회로화면(CCTV)과 조명 등으로부터 주차 신호를 수신해 입주민에게 차량 위치를 알려준다. SPAT은 차량 내부에 인식 모듈이 설치되기 때문에 외부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아, 정교한 주차 위치 인식이 가능하다는 게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입주민의 편의와 주거 만족도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과 협업해 고품질의 주거공간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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