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맞아 국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이달 18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진행한다.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이다.

17일 aT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마트, 전통시장, 온라인몰 등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 시 구매 금액의 20~30%를 할인해주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민 추석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평상시 1만~2만원이던 할인 한도를 2만~3만원으로 상향했다.
행사 매장과 할인 한도는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민간·공공기관·지자체 운영 온라인몰은 업체 행사주기별 1인당 2만원까지, 로컬푸드 직매장과 전통시장은 3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마늘, 달걀 등 주요 추석 성수품이다.
행사매장과 온라인몰 상황에 따라 품목이 변동될 수 있기 때문에 이용 전에 전단지나 매장 내 광고판, 앱 등을 통해 할인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할인 방식은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행사 품목 결제 시 자동으로 적용되며, 영수증에서 할인 내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몰은 사이트에서 추석 농할 쿠폰을 내려 받아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알뜰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농할상품권’ 판매를 재개한다.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제로페이나 체크페이 앱 등을 통해 농할상품권 구매 시 30% 할인이 적용된다. 농할상품권은 전통시장 내 농할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농할가맹점은 휴대폰 앱 ‘지맵(Z-MAP)’에서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 사용처 등 자세한 내용은 농림축산식품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aT는 앞으로도 물가 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 경감을 위해 관련 사업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김장행사 등 할인행사를 예산소진 시까지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목 aT 유통이사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어느 때보다 소비자들의 추석 명절 물가 부담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추석맞이 농축산물 할인대전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